동대문구 2평의 행복, 중랑천 힐링도시농장 오픈

입력 2018년04월20일 22시40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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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쑥쑥 자라라’ - 20일 개장한 중랑천 도시농업 체험학습장에서 가족들이 함께 채소 모종을 심고 물을 주고 있다.
[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동대문구가 20일 중랑천 둔치 제2체육공원에서 무공해 채소를 직접 길러 먹을 수 있는 ‘친환경 도시농업 체험학습장’을 개장했다.


개장한 도시농업 체험학습장은 장안교부터 제2체육공원까지 4,000㎡ 규모로 총 400구좌가 마련됐으며, 지난 2월 참가 신청을 받아 400명의 주민들에게 분양됐다.


이날 개장식에는 도시농부를 꿈꾸는 참가자와 내빈들을 약 500여명이 참석했다.


개장식이 끝난 후 참가자들은 서울시 농업기술센터 강사의 지도에 따라 꽃상추, 치커리, 부추 등 7종의 농작물 4만여 본을 심으며 올해 농사를 시작했다.


개장식에 참석한 주민은 “아이들이랑 직접 씨도 뿌리고 거름도 주면서 채소들을 키우는 재미가 쏠쏠할 것 같다. 우리 아이 밥상에 올려질 야채들을 안심하고 먹을 수 있게 되는 것도 큰 장점이다”고 전했다.


구는 토양과 농작물의 중금속 오염도를 정기적으로 검사해 안전한 먹을 거리 재배를 돕는다. 또한 참가자들이 수월하게 농사를 지을 수 있도록 해충방제, 급수시설, 유기농 비료 등을 지원한다.


바쁜 일상으로 본격적인 텃밭농사가 부담스러운 주민들도 쉽고 편리하게 도시농업에 입문할 수 있다.


김경선 공원녹지과장은 “도시 텃밭은 땀 흘려 땅을 일구고 직접 채소를 수확하는 만족감도 있지만, 이웃끼리 함께 농사를 지으며 삭막해진 공동체를 회복하는데도 도움이 된다”며 “이를 계기로 우리 동대문구의 마을 커뮤니티가 더욱 활성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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