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직장부모커뮤니티 19개 자치구로 확대

입력 2018년04월23일 06시15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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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직장부모커뮤니티 오리엔테이션
[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올해로 5년차를 맞는 서울시 직장부모커뮤니티가 본인은 물론, 자녀, 배우자, 이웃과의 관계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가운데, 올해는 19개 자치구로 확대돼 25개 팀이 4월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지난해엔 16개 자치구 24개 팀이 활동했으며, 올해 직장부모커뮤니티 지원 사업에는 총 51개팀이 지원, 주민 참여심사를 통해 총 25개팀을 최종 선정했다.


지원분야는 부모교육, 자녀교육, 건강증진, 문화프로그램, 지역봉사 등이며, 자격은 서울시 거주 또는 생활권이 서울이면 참여 가능하다. 지원기간은 ‘3년 일몰제’로 지원팀 당 최대 3년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서울시 ‘직장부모커뮤니티’ 사업은 직장과 가정을 병행하며 고립되기 쉬운 직장부모들이 커뮤니티 활동을 통해 내 아이, 내 가족, 우리 마을과 소통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2014년 첫 시작됐다.


 ’14년 7개 직장부모커뮤니티로 시작해 ’15년 8개팀, ’16년 19개팀, ’17년 24개팀으로 확대되어왔다. 사업은 서울시가 위탁‧운영하고 있는 서울시 직장맘지원센터가 진행한다.


특히 올해는 아빠들이 주도하는 직장대디 커뮤니티가 지난 해 3개 팀에서 8개 팀으로 2.5배 이상 늘은 것이 특징이다. 이는 요즘 가정 내 아빠들의 역할 변화를 보여주고 있으며, 나아가 이런 변화가 직장맘들의 고충을 덜고 궁극적으로 일․생활 균형의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새롭게 선정된 서대문 ‘놀공(놀면서 공부한다)’ 직장대디 커뮤니티는 <우리 가족이 만드는 우리집 가구(우가우가 프로젝트)>를 통해 가구를 가족들과 함께 직접 만들며 가족애도 키우고 이웃 나눔까지 실천하고자 하는 모임이다.


2년차를 맞는 직장대디 광진구 ‘쿠킹대디-아빠의 요리로 행복한 공동체 만들기’ 커뮤니티는 유치원 아빠 참여수업에서 만난 아빠들이 의기투합해 열심히 요리를 배워 가족들은 물론 이웃들과 음식을 나눠먹으며 가족의 화목을 도모하는 모임이다.


이밖에도 ▴직장맘 커뮤니티 8개팀 ▴혼합(직장대디‧직장맘) 커뮤니티 9개팀이 활동한다. 부모와 아이와의 놀이, 공동육아, 교육 프로그램 진행 등과 같은 전통적인 사업 외에 다문화가정, 발달장애아동 부모 모임, 부모 힐링 프로그램, 역사탐방 등 사업 영역이 점점 풍부해지고 다양화되고 있는 추세이다.  


시는 직장부모커뮤니티를 대상으로 부모교육, 가족동반활동, 힐링프로그램, 리더교육, ‘찾아가는 맞춤형 컨설팅’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지원한다.


특히, 올 8월과 12월에는 전체 커뮤니티 간 모임을 지난해 1회에서 2회로 늘려 서로간의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고,


6월에는 새내기「마을살이 꿀팁」교육 및 2,3년차 연속지원 모임「갈등다루기, 협력적 갈등 해결」특화교육을 실시하고 11월에는 부모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해 직장부모커뮤니티 지원 24개 팀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자녀와의 유대감이 향상(24%)되었으며, 지역주민과의 우호관계 형성(29%) 배우자와의 관계 개선(3%) 등 긍정적인 효과가 있었던 것으로 조사되었다.


직장맘, 직장대디들은 부모교육, 가족동반활동, 힐링프로그램에 호응도가 높고, 아울러 생각을 전환하는 계기가 되고, 생활태도에 변화를 주는 등 직장을 다니는 부모들의 삶에 긍정적인 효과를 거두었다고 평가했으며, 참여자 모두 커뮤니티 활동을 지속 참여하겠다고 답변한 바 있다.


윤희천 서울시 여성정책담당관은 “직장부모들이 일과 육아로 바빠 별도의 모임이 어려운데, 같은 고민을 가진 가족들끼리 관계맺음을 통해 소통하며 삶의 활력을 얻고 있다”며, “앞으로도 찾아가는 맞춤형 컨설팅, 부모교육, 활동공간 확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직장부모들의 일‧생활 균형을 실질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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