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영유아 무료 독감 접종률 78%

입력 2018년05월10일 13시24분 조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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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9월~올 4월 생후 6~59개월 아동을 대상으로 한 독감 예방접종 무료 지원 사업 결과를 발표.'정보 부족' 따른 미접종 많아

어린이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무료지원’ 정책 만족도 조사 결과
[여성종합뉴스]  질병관리본부는 10일 지난해 9월~올 4월 생후 6~59개월 아동을 대상으로 한 독감 예방접종 무료 지원 사업 결과를 발표했다. 


질본에 따르면 대상 아동 214만명 중 167만명(78%)이 접종을 완료. 영유아 10명 중 8명은 독감 백신을 맞았다며 정부가 제공하는 3가 백신이 아닌 4가 백신 등 개별적 유료 접종까지 포함하면 접종률은 83.5%로 올라간다.

연령별로는 생후 6~12개월(83.9%)을 제외하면 나이가 어릴수록 접종률이 높은 편이었다며 생후 13~24개월은 91.8%로 가장 높았고, 49~59개월은 64.9%로 제일 낮았다.  


특히 무료로 시행되는 영유아 독감(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받은 비율이 78%인 것으로 조사, 독감 접종을 받지 않은 이유는 ‘정보 부족’이 가장 많았다며  영유아 독감 접종은 소아청소년과 등 가까운 동네 의원을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했다.

아동의 98.9%가 보건소가 아닌 민간 의료기관서 접종을 받았고 무료 접종 대상인 65세 이상 노인의 86.2%가 민간 의료기관을 찾은 것보다 높은 수치다.
  
질본이 지난해 12월 영유아 자녀를 둔 보호자 1272명에게 설문조사한 결과 89.2%가 무료 접종 지원에 만족한다고 밝혔다.
 
자녀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응답자도 86.6%였다.

그러면 독감 접종을 받지 않은 아이들의 이유는 뭘까. 보호자 200명에게 물었더니 무료 예방접종 실시에 대한 정보가 부족했다는 비율이 17.6%로 가장 높았다.
 
무료 지원 대상이 아닌 4가 백신을 선호(16.3%)하거나 자녀가 아파서(13.4%)란 응답이 뒤를 이었다.  

  
공인식 질본 예방접종관리과장은 "한국의 아동 독감 접종률은 미국ㆍ영국이 각 50%, 40% 아래인 것과 비교하면 높은 수준이다. 올해 어린이집ㆍ유치원ㆍ초등학교 학생에 처음으로 무료 접종이 지원되는 만큼 이들의 접종률을 높이는 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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