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대치동 학원가 '올바른 주. 정차 문화를 정착'

입력 2018년05월17일 07시54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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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000여 개의 학원이 밀집한 대치동 학원가는 학원수업이 종료되는 저녁 10시 전후로 차들이 몰려....

지난 4.30. 대치동 학원가 단속 현장
[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강남구가 상습 교통정체 구간인 대치동 학원가에 모범운전자를 배치한다고 17일 밝혔다.

 

총 1,000여 개의 학원이 밀집한 대치동 학원가는 학원수업이 종료되는 저녁 10시 전후로 차들이 몰린다. 자녀를 태우려고 차를 몰고 온 학부모들이 비상등을 켠 채 도로를 메워 심각한 교통정체를 유발하는 것이다. 이와 관련된 민원이 매월 400여건에 이를 정도다.

 

강남구는 2014년 5월부터 수서경찰서와 합동으로 특별단속반 3개팀(각 5명)을 운영하고 있으나 계도하기에도 벅차 주차단속 업무가 어려운 상황이다.

일례로 대치동 학원가에서 불법 주·정차로 단속된 차량은 지난해에만 2,733대이나, 다른 곳으로 이동하도록 계도한 차량은 13,800대나 된다.

 

이에 따라 구는 모범운전자를 추가로 배치해 교통질서 유지 및 계도를 담당하게 했다.

경찰(2명)과 단속원(6명)은 단속 업무에 집중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다.

 

배치인원은 1일 6명으로 (사)전국모범운전자연합회 수서지회원 중 지원자로 선발되며, 학원 밀집 구간인 역삼로, 삼성로, 도곡로, 남부순환로에 배치돼 평일 21시~23시까지 활동한다.

 

이와 더불어, 학원연합회 강남지회 등과 연계해 학부모 대상으로 대중교통 이용을 권하는 안내문을 발송하고, 수서경찰서와 협의를 통해 학원차량 및 학부모 차량 임시주차 허용구간 지정을 추진한다.

 

특히 민원발생 빈도가 높은 지역에 따라 CCTV 단속 기준을 강화해 버스정류장, 교차로, 횡단보도 일대를 주·정차 절대금지구역으로 지정하고 기존 8분 단위 촬영에서 5분 단위로 간격을 조정했다.

 

윤두현 주차관리과장은 “대치동 학원 밀집지역에서 발생하는 불법 주·정차가 교통흐름을 방해하고 주민의 보행안전을 위협하고 있다”면서 “이를 근절해 올바른 주·정차 문화를 정착시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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