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부소방서장 현장 브리핑' 화재 진압 막바지 진화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발표

입력 2018년05월23일 22시51분 민일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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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방해양수산청 '인천항만공사, 관계기관 비공개 합동회의'.....

[여성종합뉴스] 인천항을 총괄하는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23일 오후 인천항만공사에서 이번 화재와 관련해 관계기관 비공개 합동회의를 열었다.


인천항에 정박 중 불이 난 5만t급 화물선에서 소방당국의 진화작업이 사흘째로 소방당국 화물선 내부에서 거세게 나오던 연기가 이날 새벽부터 잦아들며 거의 진압이 끝난 것으로 보고 막바지 진화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화물선 규모가 워낙 큰 데다 선박 내부 연기와 열기가 거센 탓에 진화작업에 어려움을 겪으며 소방당국은 이틀간 선박 측면 10mm 두께의 강판에 가로·세로 1m 크기의 구멍 13개를 뚫어 연기와 열기를 배출했다.
 

또 선체 열기를 식히기 위해 선박 최상층 갑판에 고압 방수작업을 하고 펌프차로 평형수 200t을 급수하며 선박 균형을 유지했다.
 

구조대원 60명을 5개 조로 나눠 한 번에 선수와 선미를 통해 각각 6명씩 투입해 화물선 내부에서도 진화작업을 벌이는 대원들의 화물선 내부에서 발생하던 거센 연기가 거의 잦아든 것으로 보고 곧 완전히 진압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장을 지휘하는 박성석 인천 중부소방서장이 이날 오전 7시경 화물선 내부에 직접 들어가 확인한 결과, 1층부터 방화선을 구축한 8층 갑판까지는 화재 피해가 없었다며 9층 갑판에 농연이, 10층부터 13층 갑판까지는 선적된 차량이 타면서 철판이 녹아 변형되는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 "거의 진압이 완료됐다"며 "방화선을 구축한 선박 9층 이하로는 화재 피해가 없었고 9층부터 12층 갑판까지는 불이 완전히 꺼진 상태"라고 현장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이어 "13층 갑판 선미 쪽에 아직 불이 남아 있다"며 "선박 내부에 300도가 넘는 열을 빼낸 뒤 모든 소방대원을 투입해 잔불까지 확인하겠다"고 말했다.
 

이 불로 화물선에 선적된 중고차 2천438대 중 선박 11∼13층에 있던 차량 1천460대가 모두 탔다.
 

화재 첫날 발생한 검은 연기가 남동풍을 타고 10km 떨어진 연수구·남동구 일대까지 퍼져 고통을 호소하는 200여건의 민원이 접수되기도 했다.


이번 화재는 차량 1400여대가 동시에 타면서 발생된 고열과 농연이 밀폐 구조로 된 강판에 막혀 하층 갑판으로 내려오면서 소방관 진입을 어렵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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