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어제 갑자기 문 대통령이 쇼를 시작했다"

입력 2018년05월28일 08시55분 박재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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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이상 내려온 북핵 문제를 한바탕 쇼로 정리하려고 하는 것은 오로지 지방선거용" 비판

[여성종합뉴스]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27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저와 자유한국당은 정치적 입장을 떠나 남북정상의 만남을 환영한다”며 “한반도 문제를 평화롭게 풀기 위해 남북의 정상이 직접 만나 대화를 나눈 것 자체는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회담을 취소 후 지난 25일 오후 한국당 경기도 선거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해 “우리가 그렇게 걱정했던 남북평화쇼 장애물이 없어졌다"며 “나는 지난 1월에 북한이 평창올림픽 참여하겠다고 발표할 때부터, 판문점 선언을 할때도 김 위원장이 평화쇼를 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은 중국을 협상에 끌어들이는 데 성공했기 때문에 이제는 문재인 대통령도 필요 없고, 트럼프 대통령도 필요없는 것"이라며 "결국 지난 6개월 동안 김 위원장의 한바탕 사기쇼에 대한민국 대통령과 미국 대통령이 놀아났다"고 주장했던 다음날인 26일 김 위원장의 요청으로 문 대통령과 2차 남북회담이 열리면서 북한에게 더 이상 한국 필요없을 것이란 홍 대표의 말과는 정반대의 상황이 펼쳐졌다.


트럼프 대통령의 회담 전격 취소 발표에도  북한에게 미국은 체제 안정보장이나 경제 발전을 위해 절대적인 존재라는 사실이 계속부각되고 있다.


이에 홍 대표는 제2차 남북정상회담을 ‘쇼’라고 규정해 놓고 반나절도 안 돼 ‘환영’한다는 상반된 메시지를 던진 상황이 됐다.


그러나 기자회견에 앞서 열린 강연재 노원병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는 "어제 갑자기 문 대통령이 쇼를 시작했다"며 "30년 이상 내려온 북핵 문제를 한바탕 쇼로 정리하려고 하는 것은 오로지 지방선거용"이라고 비판했다. 


지난 26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는 문 대통령이 한미정상회담 후 트럼프 대통령의 갑작스러운 북미회담 취소 선언에 기습을 당했지만 새로운 해법으로 난관에 대처했다고 보도했다. 

ABC뉴스도 문 대통령이 취소 위기에 놓인 북미회담을 구제하기 위해 다시 한 번 중재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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