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희 '폭행, 갑질 의혹', 경찰 출석

입력 2018년05월28일 11시59분 민일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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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의 죄송…피해자 회유는 없어".....

[여성종합뉴스]28일 오전 9시 56분쯤 서울지방경찰청에 '갑질 폭행·폭언’ 등 혐의를 받고 있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부인 이명희(69) 일우재단 이사장이 28일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다.


이 이사장은 폭행, 갑질 등 대부분의 혐의에 대해서는 “죄송하다”며 피해자 회유를 시도한 적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회유한 적) 없다”고 혐의를 부인했다.


이날 서울경찰청 정문 앞에서는 이 이사장에 대한 적극적인 수사를 촉구하는 시위도 이어졌다.


경찰은 일단 이 이사장을 상대로 지난 2014년 5월쯤 인천 하얏트호텔 증축 공사장에서 인부를 폭행했는지를 확인할 예정이다.
 
또 가정부와 수행기사 등에게 상습적인 폭언과 폭행을 저질러왔는지 등도 집중적으로 수사할 계획이다.

이 이사장의 상습폭행 혐의를 적용할 경우 피해자 의사와 관계없이 처벌이 가능하다며 ‘물벼락 갑질’로 구설수에 올랐던 이 이사장의 딸 조현민(35) 전 대한항공 전무의 경우 피해자가 처벌을 원치 않아 폭행을 제외한 업무방해 혐의만 적용해 검찰에 넘겨졌다.


경찰은 이 이사장에 대한 수사에 착수한 이후 이 이사장으로부터 상습적인 폭언·폭행에 시달려 왔다고 진술한 피해자를 10명가량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자 중 일부는 이 이사장에 대한 처벌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경찰은 이 이사장이 2016년 자택에서 일하는 경비원을 향해 조경용 가위나 화분 등을 던졌다는 의혹과 관련, ‘특수폭행’ 혐의를 추가로 적용할지도 검토하고 필리핀 가정부를 불법 고용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조사가 진행 중이다.

법무부 서울출입국외국인청 이민특수조사대는 지난 24일 불법 고용 혐의로 이 이사장의 장녀 조현아(44) 전 대한항공 부사장을 소환 조사했고, 이 이사장 역시 조만간 소환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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