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남산1호·북악터널 화재사고 대비 합동훈련

입력 2018년06월19일 20시38분 이경문
트위터로 보내기카카오톡 네이버 밴드 공유

[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서울시는 19일, 20일 양일간 남산1호터널 (중구 필동↔용산구 한남동)과 북악터널(성북구 정릉동↔종로구 평창동)에서 터널 내 차량 화재사고를 가정해 소방서, 경찰서 등 유관기관 합동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서울시와 중부·용산·성북소방서, 중부·용산·성북경찰서 등 총 72명의 인력과 소방차 등 차량 15대가 동원되며, 화재발생시 터널 근무자의 신속한 화재 인지, 상황전파, 방재설비 가동, 화재진압, 인명구조, 교통통제 등 유기적 공조 및 협력체계를 구축해 실전대응 능력을 향상시키는데 목적이 있다.


먼저 6월 19일(화) 10시 20분경 남산1호터널 내 한남동방향 150m지점 2차로에서 주행하던 승용차가 과속과 운전 부주의로 앞차를 추돌해 발생한 화재사고를 가상하여 인명구조 및 화재진압 훈련을 오전 11시까지 약 1시간가량 진행한다.


남산1호터널 합동훈련에는 중부·용산소방서와 중부·용산경찰서 등 소방관 11명, 경찰관 6명, 서울시 서부도로사업소 직원 15명 등 32명이 참여하며 소방차 등 차량 7대가 동원된다.


터널 내 화재 발생에 따른 교통지체로 소방차의 현장 접근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어 터널의 양방향 소방서인 중부와 용산소방서에서 화재 신고 접수 즉시 동시에 출동한다.


이 훈련으로 6월 19일(화) 오전 10:20~11시까지 남산1호터널 한남방향은 전면 통제되고, 대신 필동방향 각 1차로를 이용해 상‧하행 통행이 가능하다.


또한, 6월 20일(수) 14시 20분경 북악터널 내 평창동방향 100m지점 2차로에서 주행하던 승용차가 과속으로 앞서가던 화물차를 추돌해 승용차 화재발생을 가상하여, 인명구조 및 화재진압 훈련을 오후 15시까지 진행한다.


북악터널은 그 동안 자체훈련만을 실시하였으나 시의 「2018년 도로터널·지하차도 재난대응 훈련 추진계획」에 따라 합동훈련 대상이 500m 이상 터널 및 지하차도로 확대 되어 올해 처음으로 소방서와 경찰서 등 유관기관과 합동훈련을 하게 되었다.


북악터널 합동훈련에는 성북소방서와 성북경찰서 및 서울시 북부도로사업소 직원 등 40여명이 참여하며 송풍기 트레일러, 소방차 등 차량 8대가 동원되고, 이동용 송풍기를 화재현장으로 출동시켜 화재 시 발생하는 연기 및 열기류의 방향을 피난대피 반대방향으로 이동 제어할 예정이다.


이 훈련으로 6월 20일(수) 오후 2:20~3시까지 북악터널은 평창동 방향 1개 차로가 통제된다.


한편 최근 터널연장 500m 이상의 터널이 증가되는 추세이며 이 같은 터널은 화재발생 시 폐쇄적인 도로터널의 구조적 특성상 순식간에 유독가스 등 연기가 확산되어 질식사 등 대형 인명사고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초기 대응을 위한 소방서, 경찰서 등 유관기관과 유기적인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


현재 도로터널은 전국적으로 2017년 기준 2,382개소가 있으며 이중 연장 500m 이상의 터널은 1,279개소로써 53.7%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2010년 695개소에 비해 84%가 증가한 수치이다.
 

시는 시에서 관리하고 있는 도로터널 중 연장 500m 이상인 터널 12개소와 지하차도 3개소에 대해 화재사고 시 초기대응 능력을 강화하기 위하여 연 1회 유관기관 합동훈련을 실시함은 물론 월 1회 자체훈련을 실시하여 반복된 훈련으로 위급 상황시 현장조치 매뉴얼에 따라 즉시 대응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고인석 서울시 안전총괄본부장은 “이번 훈련은 터널 내 화재발생 등 재난발생시 시민의 생명과 재산피해를 방지 위한 것으로, 훈련으로 시민들께서 다소 불편이 있더라도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며  “도로터널에서 화재가 발생했을 때 행동매뉴얼에 의한 초기 현장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함으로 화재진압, 인명구조 등 유관기관과의 반복된 실전위주의 훈련을 통해 재난대응 능력을 향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연예가 화제

동영상뉴스

포토뉴스

독자기고

조용형
편집국
손준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