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살아있는 개 위에 뜨거운 타르를 붓고 도로공사' 공분

입력 2018년06월21일 16시54분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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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 다리가 아스팔트에 묻힌 개가 이빨을 드러내며 괴로워했고, 노동자들은 개를 꺼내기 위해 포장된 부분을 무너뜨리는 것을 거부해 개가 죽었다”

데일리메일 캡쳐
[여성종합뉴스]19일(현지시간) 외신들에 따르면 지난 12일 인도 아그라시 타지마할 유적 인근 풀사예드 교차로 포장 공사 현장에서 잠들어 있는 개를 깨우지 않고 그 위에 팔팔 끓는 타르를 부어 도로공사를 해 개가 숨졌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세계에 공분을 사고 있다.  


주민과 행인들은 크게 분노해 전날 현장에 있었던 건설사 감독관, 도로 롤러 운전 기사, 건설 노동자 2명 등 총 4명을 경찰에 신고했고 같은 날 저녁 4명 전원 체포됐으나  노동자 4명은 인도 동물학대방지법에 따라 보석금을 지불하고 지난 15일 풀려났다.

노동자 4명은 경찰 조사에서 “개가 공사 때문에 죽은 게 아니라 이미 죽어있었다"고 주장했으나 당시 현장에서 이를 목격한 주민 비렌드라 싱이 “뒷 다리가 아스팔트에 묻힌 개가 이빨을 드러내며 괴로워했고, 노동자들은 개를 꺼내기 위해 포장된 부분을 무너뜨리는 것을 거부해 개가 죽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인근 주민들은 고통스러워하는 개를 발견하고 노동자들에게 항의했지만, 이들은 공사를 강행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밤새 고통에 울부짖던 개는 다음날 숨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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