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김종필 전 총리 묘비명'思無邪 , 無恒産而無恒心· 몸바쳤다'

입력 2018년06월25일 07시15분 박재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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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90에 이르러 되돌아보니 제대로 이룬 것 없음에 절로 한숨 짓는다”

[여성종합뉴스]고 김종필 전 총리는묘비명에서 “한 점 허물없는 생각(思無邪)을 평생 삶의 지표로 삼았으며 나라 다스림 그 마음의 뿌리를 ‘무항산이면 무항심(無恒産而無恒心·생활이 안정되지 않으면 바른 마음을 견지하기 어렵다)’에 박고 몸바쳤다”고 했다.
 

이어 “나이 90에 이르러 되돌아보니 제대로 이룬 것 없음에 절로 한숨 짓는다”라며 “숱한 질문에 그저 웃음으로 대답하던 사람, 한평생 반려자인 고마운 아내와 이곳에 누웠노라”고 묘비명을 끝마쳤다.

 

국립묘지 안장을 거부한 김 전 총리는 이와 같은 묘비명이 세워질 충남 부여 선산 가족묘에 안장될 전망이며 평소 부인인 박 여사와의 금실이 좋은 것으로 알려졌던 김 전 총리는 부인의 옆에 마련될 자신의 묘 자리도 돌아봤던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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