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기월식, 서울시 노을공원 첫 천문캠프

입력 2018년06월29일 06시28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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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지구의 그림자에 달이 완전히 가려져 달이 어둡게 보이는 ‘개기월식’. 지구가 달과 태양 사이에 위치할 때 일어나는 현상으로 만월일 때만 볼 수 있다. 올 여름 7월 27일(금)에서 28일(토) 정도 개기월식 관측이 예상된다.


서울시가 잠 못드는 한여름 밤 외곽에 멀리 나가지 않고도 캠핑을 즐기면서 개기월식 우주쇼도 볼 수 있는 천문캠프를 마포구 ‘노을공원 가족 캠핑장’에서 연다. 공원이 평지의 약 100m 높이에 있어 하늘과 보다 가까운 곳에서 빛나는 별과 개기월식 현상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는 개기월식이 진행되는 7월 27일(금)에서 28일(토)에 맞춰  ‘제1회 서울별빛캠핑’를 연다고 밝혔다.


깡통과 페트병 등 재활용품을 이용해 ‘깡통화덕 밥 짓기’ 체험을 하고 직접 만든 페트병망원경과 관측시설로 개기월식(새벽 3~5시) 등 천체를 관찰한다. 올 초 운영을 시작한 노을별누리 천문교육장에서 여름별자리 관측, 월식 등 천문지도사의 해설 프로그램도 만나볼 수 있다. 야간엔 참가자들이 들려주는 난지공원에 얽힌 추억, 시낭송 등 토크콘서트도 열린다.


그밖에 공연으로 하나 되는 ‘은하수 극장’, 종이에 구멍을 뚫어 마음 속 별자리를 만들고 도시야경의 반짝이는 불빛으로 비춰보는 ‘도시별자리 만들기’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노을별누리 천문교육장’은 도심 속에서도 별자리를 관측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주민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기존 노을공원 내 유휴공간을 리모델링해 만든 천문관이다. 올 초부터 어린이 대상 ‘어린이별학교’(주중), 가족 대상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주말)을 운영하고 있다. 


시는 매립지에서 생태공원으로 변화된 노을공원의 가치를 시민과 함께 공유하기 위해 이번 친환경 천문캠핑을 기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대상은 난지도(노을공원)에 관한 추억을 갖고 있거나 천문관측 등에 관심 많은 시민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캠핑장 이용료(1만3천원), 주차료(1만원), 맹꽁이차량 왕복탑승비용(1인 당 3천원)과 캠핑장비는 참가자가 준비해야하며, 프로그램 참가비는 무료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7월 2일(월)부터 15일(일)까지 참가신청서 양식을 작성한 후 이메일(2018starlightcamp@gmail.com)로 접수하면 된다. 심사를 통해 총 30팀(2인-4인 기준)을 선발할 예정이다.
 

오진완 서부공원녹지사업소장은 “도심 속에서 푸르른 자연과 천문이야기를 함께 누릴 수 있는 특별한 캠핑을 통해 힐링과 소중한 추억을 만드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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