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수암바이오텍 연구팀,세계에서 가장 작은 개 49번 복제'보도

입력 2018년07월10일 17시54분 민일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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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네스북 '미국 플로리다주 치와와 잡종 밀리.....등재

텔레그래프 캡쳐
[여성종합뉴스]6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등 외신에 따르면, 푸에르토리코 출신으로 현재 미국 플로리다주(州)에 살고 있는 치와와 잡종 ‘밀리’가 세계에서 가장 많이 복제된 개라는 새로운 타이틀을 획득했다고 보도했다.

‘기적의 밀리’로도 알려진 이 견공은 2011년 태어났을 때의 몸무게가 50센트 동전 1개 크기인 42g에 불과했고 몸길이는 7.6㎝밖에 되지 않았다.


밀리는 몸집이 너무 작아 전문가들은 그리 오래 살지 못할 것이라고 예상했으나  주인 버네사 세믈러 덕분에 건강하게 자랐으며 지난2013년에는 세계에서 가장 작은 개라는 타이틀로 기네스북에 올랐고 당시 몸무게는 453g, 몸길이는 9.65㎝다.

그때부터 밀리는 매년 기네스북에 등재되고 있다.


수암바이오텍 연구팀은 밀리가 작은 몸집을 갖게 된 유전적 비밀을 밝히기 위해 복제 개 49마리를 만들었다.  

그런데 몇 년 뒤 우리나라의 수암바이오텍(수암생명공학연구원)에서 세믈러에게 밀리가 작은 몸집을 갖게 된 유전적 비밀을 알고 싶다며 복제 개를 만들고 싶다는 제안을 했다.
 

황우석 박사가 주도하는 이곳은 현재 복제 개 한 마리당 10만 달러(약 1억 1100만 원)의 비용을 받고 있지만, 연구 목적이었기에 무료로 해주겠다는 것이었다.
 

세믈러는 고심 끝에 복제 개 제안을 받아들였다.

이에 따라 과학자들은 밀리의 체세포에서 채취한 유전자를 다른 개의 난세포(유전자 제거)에 주입해 이를 대리모 개의 몸에 넣었다. 이는 세계 최초의 복제 양 ‘돌리’가 만들어진 것과 같은 방식이다.


세믈러는 “처음에는 복제 개를 총 10마리 만드는 것이었다.

연구원 측이 9마리, 내가 1마리를 소유하기로 했지만, 그쪽에서 더 많이 복제하고 싶어 해 계획이 변경됐다”고 말했다.


현재 세믈러는 총 49마리의 복제 개 중 12마리를 밀리와 함께 자신의 집에서 기르고 있으며 “밀리의 복제 개를 12마리나 키우는 것은 여러 가지로 힘들지만 너무 즐겁다. 이들은 밀리처럼 영리하고 장난기가 많으며 눈동자는 물론 체모 색상까지 똑같다”면서 “하지만 몸집은 밀리보다 좀 더 크고 성격이 조금 다르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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