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성내2동 뒷길, 범죄 없는 ‘안심’골목길로 재탄생

입력 2018년07월16일 10시48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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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경찰서에서 서민보호 치안강화구역으로 지정해 살펴온 곳...

성내2동 안심골목 담장 정비 후
[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강동구가 저층 노후주택이 밀집돼 범죄에 취약했던 성내2동 골목길을 범죄예방환경디자인(CPTED)을 적용한 안심골목으로 조성했다. 대상지는 천호역 부근 고층빌딩 뒤편인 천호옛17길과 올림픽로62길 일대 골목이다.


이 지역은 인근 천호대로에 위치한 큰 건물들과 달리 30년 이상 된 노후 단독주택과 저층 주거지가 혼재된 곳으로, 좁은 도로폭, 부족한 주차 공간, 지저분한 골목 환경, 밤 시간 몰려드는 취객 등 다양한 생활민원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었다.

날이 어둑해지면 범죄에 대한 두려움에 주민들이 다니기 꺼리는 길이어서 강동경찰서에서 서민보호 치안강화구역으로 지정해 살펴온 곳이기도 하다. 


강동구는 이러한 안전취약환경을 개선하고 구민들의 생활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해당 지역에 범죄예방환경디자인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2017년 5월부터 실시한 주민 설문조사와 인터뷰, 주민 워크숍을 통해 대상지를 선정했고, 강동경찰서, 강동보건소 등 유관기관과 사업구역 내 건물주 등과의 협의를 거쳐 올해부터 본격적인 골목길 정비에 들어갔다.


주민 불편 해소를 위해 낙후되고 지저분했던 담장과 도로 정비, 어둡던 조명을 LED조명·고보조명(그림자조명)으로 교체·설치, 불법광고물 부착방지판 설치 등으로 해당 지역을 쾌적하고 말끔하게 변화시켰다. 골목길 바닥에는 노란색 리본을 그려 리본길을 만들었다. 새로 태어난 이곳이 상생·배려하며 서로를 이어주는 곳이 되길 바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특히 주민들은 노후 담장 2곳 정비, 조명 교체에 가장 많은 호응을 보냈다. 환하게 새 단장한 골목 환경 덕분에 쓰레기 투기나 취객도 줄었다며 반색했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주민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걱정 없이 지낼 수 있도록 어두웠던 골목길을 깨끗하게 개선했다. 앞으로도 주민 생활공간에 불편이 없는지 살피고 도시환경을 개선해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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