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 공감 시작하는 변화…2018 양성평등주간 행사

입력 2018년07월20일 09시28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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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회관에서 700여명의 주민들과

[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은평구는 양성평등 인식개선 및 지역사회 실현을 위해 지난 19일, 20일 이틀 동안 문화예술회관에서 700여명의 주민들과 양성평등주간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공감, 시작하는 변화”라는 슬로건을 걸고 양성평등의식 향상과 공감 할 수 있는 사회분위기로 만들어나가기 위해 구민들의 관심을 드높이고자 마련되었다.


양성평등주간 첫날, 19일 오후2시 기념식에서는 김미경 구청장의 기념사와 더불어 양성평등실현에 기여한 유공자(여성인권 및 안전강화(10명), 양성평등실현(2명), 여성사회참여확대 분야(2명) 등) 14명에 표창을 수여하였으며


마지막 순서로 협치 여성분야 민관공동실행단에서 수시로 회의하여 얻어낸 결과물인 ‘양성평등을 위한 우리의 약속 7가지 선언문’을 주민 모두가 함께 외쳐 양성평등 실천을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사람모형의 인간띠를 제작하여, 무심코 말했던 성차별 언어를 주민 1,500여명에게 설문하여 공연장에 부착 성차별적 언어에 대한 주민 인식개선도 함께 이루어졌다.


이어 2부에서는 어느 노부부의 따뜻한 삶의 이야기를 그린 뮤직드라마 뮤지컬 「당신만이」공연을 볼 수 있다. 생의 마지막 순간까지 시간을 거치며 사랑의 모습을 그린 작품으로 20대에서부터 노년에 이르기까지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작품이다. 추억이 담긴 90년대 대중가요를 극 속에 녹여 관객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 누구나 감동을 받은 작품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청각장애인을 위한 자막서비스도 제공됐다.


그 밖에도 서부경찰서 젠더폭력예방 및 탄력순찰 홍보, 은평경찰서 성희롱예방뱃지 배부, 서부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19가지 차별을 터트리는 풍선게임 ‘여성차별팡팡’, 가정폭력상담소 성차별에 관한 설문 및 홍보 등 관내 기관에서도 홍보부스를 운영중에 있다.


20일에는, 문화예술회관 대회의실에서 주민 200여명과 함께 양성평등 기념 특별강연을 진행한다. 성교육, 성폭력 상담가이자 관계교육연구소 소장인 손경이 강사(어쩌다 어른 출연)의 진정한 With You의 의미(누가 성을 배워야 하는가?)의 주제로 강연했다. 진정한 With You와 Me Too의 의미를 알아봄으로써 양성평등에 대한 생각과 가치를 공유하여 양성평등의 이해와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뿐만 아니라 연계행사로, 요즘 결혼과 출산을 꺼리는 사회문제에 대응하여 작은결혼식에 관심이 있는 구민들을 위한 작은결혼식 한마당이 19일 문화예술회관 로비에서 열렸다. 결혼의 허례허식을 줄이고 혼례의 진정한 의미를 되살리는 한편 결혼문화 인식 개선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기념사를 통해 “양성평등은 어느 특정 성에 대하여 고정관념, 차별적 감정을 갖지 않고, 생활속에서 나 부터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행사가 양성평등 인식개선에 기여하고, 은평구에서는 여성들의 사회참여 기회를 제공하고자 자유학기제 강사양성과정, 토털공예 자격증반, 생애설계프로그램, 아동미술전문교육을 운영하고 있으며, 방과후 돌봄체계 구축으로 여성이 행복하고 가족이 행복한 은평구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7가지 약속선언문]

1. 우리는 성별, 인종 장애 등에 대한 차별적 언행을 하지 않습니다. 

2. 서로의 사생활에 간섭하지 않고 상대방의 외모에 대해 평가하지 않습니다. 

3. 남녀를 막론하고 성차별적 농담과 불필요한 신체접촉을 하지 않습니다. 

4. 피해자의 불쾌감과 고통, 사건의 경중을 자의적으로 판단하지 않습니다. 

5. 나의 언행에 상대방이 거부의사를 표현하면 즉시 중단합니다. 

6. 성평등 교육과 캠페인 등에 참여하는 문화를 함께 만듭니다.

7. 우리 모두는 차이가 차별이 되지 않는 은평구를 함께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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