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폭염·열대야와 태풍 전망

입력 2018년07월20일 16시25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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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21~22일) 우리나라 주변 폭염/열대야 관련 모식도
[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기상청은 20일 오후3시 현재, 서해안 일부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 경보가 발효된 가운데, 경상도 내륙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35℃ 이상 오르는 곳이 많아 매우 무더운 날씨를 보이고 있다고 발표했다.


전국적으로 장마가 평년보다 일찍 종료되면서(남부지방 7월 9일/중부지방 7월 11일) 폭염과 열대야 현상이 일찍 시작되었고, 중위도의 기압계 흐름이 매우 느린 상태에서 뜨거워진 공기가 쉽게 빠져나가지 못해 20일(금) 현재까지 전국적으로 10일째 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당분간 기압계의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보이며 ① 기온 상승 경향 유지, ② 대기 하층의 수증기와 열 축적, ③ 안정한 기단 내에서 비가 내리기 어려운 조건이 지속됨에 따라 고온현상은 7월 말까지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번 주말(21일(토))부터는 제10호 태풍이 대만 북동부 해상을 경유하여 중국 상해부근으로 이동함에 따라, 태풍에 동반된 뜨거운 수증기가 한반도로 유입되면서 무더위로 인한 불쾌지수가 상승하고 습도 증가에 의해 열대야 발생 지역이 확대되어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열사병과 탈진 등 온열질환 발생에 대비해 가급적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충분한 물을 섭취하는 등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하고, 고온으로 인한 가축 폐사, 농작물 피해 등에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한편, 22일(일)경, 제주도에서는 대기가 불안정해져 구름이 많겠고 소나기가 내리면서 낮 기온이 조금 낮아지는 곳이 있겠으나, 대기 하층의 뜨거운 공기가 구름으로 인해 가둬지고 수증기가 증가하면서 불쾌지수가 크게 상승하고 열대야가 나타나는 지역이 확대되겠다.


해상 날씨는 21일(토)~23일(월)은 태풍의 간접적인 영향으로 제주도 남쪽 먼 바다를 중심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겠고, 물결이 높게 일겠음. 제주도 해안과 남해안, 서해안을 중심으로 너울에 의해 높은 물결이 해안도로나 방파제를 넘을 가능성이 있으니 해안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


태풍은 18일 밤 9시경, 일본 오키나와 남쪽 약 850km 부근에서 제10호 태풍 암필(AMPIL)이 발생하였다.


이 태풍은 20일 오후 3시 현재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 약 470km 부근 해상에 위치하고 있으며, 중심기압 985hPa, 최대풍속 27m/s의 중급 강도의 소형 태풍으로 시속 16km의 속도로 서북서진 하고 있다..


태풍 암필은 앞으로 서북서진을 하면서 22일(일) 오전에 중국 상하이 남부 해안에 상륙한 뒤, 23일 오전에 중국 남부 내륙에서 열대저압부로 약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암필(AMPIL)(제10호 태풍 암필(AMPIL)은 캄보디아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타마린드(콩과의 상록 교목)을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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