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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 22일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하려던 아시아나항공 여객기에 잇따라 결함이 생겨 운행에 차질을 빚으면서 주말 정상화될 것으로 예고됐던  정비결함 관련 운항 지연이 계속됐다.

이날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인천-타이베이 편인 OZ713은 인천공항에서 14시20분 출발 예정이었으나 17시43분 출발해 3시간 20분 지연됐다. 

또 인천-푸동(상해) 편인 OZ363은 이날 인천공항에서 10시45분 출발 예정이었으나 이날 16시30분에 출발해 거의 6시간 지연됐다.

아시아나항공측은 “713편은 공기압계통 결함, 363편은 유압계통 결함 발생이 확인돼 이를 정비하기 위해 출발이 불가피하게 지연됐다”고 말했다.
 
또 인천-샌프란시스코 비행기도 20시40분 출발이었으나 전날 후쿠오카-인천편 항공기 정비 지연에 따라 23시30분으로 출발이 미뤄졌다.

본격적인 휴가철, 정비문제로 인한 지연이 계속되면서 승객들의 불편과 항의가 이어지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의 정비불량으로 인한 운항 지연은 지난 15일 하노이공항에서 OZ728편이 브레이크 고장으로 출발이 늦어지고 16~19일까지 정비불량 및 이에 따른 여파로 약 60편이나 이어진 상황이다. 
 

아시아나 직원들이 모인 카카오톡 익명 채팅방에서는 ‘부품 돌려막기’와 정비인력 부족이 연이은 고장 근본적인 문제라고 지적하지만  항공사 측은 합법적인 정비방식이며 정부 권고보다 정비인력 숫자가 많다고 해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