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15일째 폭염특보 '가축 17만여 마리 폐사, 농작물 폭염피해 확대' 우려

입력 2018년07월25일 21시02분 최용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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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 25일 경북도에 따르면 38도를 훨씬 웃도는 폭염이 계속되자 도내 농가에서는 가축의 폐사와 과수 잎이 마르거나 열매가 강한 햇살에 오래 노출돼 표피가 변색하고 썩는 일소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등  경북 곳곳에서 농작물 화상 등 피해가 속출해 농민들 속이 까맣게 타들어 가고 있다.


영주시 50여 농가에서는 수박 속이 검게 변하고 물러지는 이상 증세가 나타나고 있다며 이 같은 피해로 출하하지 못한 수박들이 주변에 방치된 채 악취를 풍기며 썩고 있다.


또 차광시설을 갖춘 인삼 재배 농가에서도 잎이 마르는 피해가 발생,폭염이 지속 될 경우 인삼 생육이 멈추고 최악의 경우 수확을 포기해야 하는 상황까지 이를 수 있다.

 

경북도는 도내 전체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지난 10일부터 이날까지 포도밭 19.7㏊, 고추밭 0.3㏊, 복숭아밭 0.2㏊가 폭염으로 피해를 본 것으로 집계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지자체마다 피해 최소화를 위해 현장 기술지도, 폭염 대응 농작물 관리 요령 홍보 전단 배부 등의 활동을 펼치고 각 시. 군 담당 공무원이 점차 커지는 피해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현장을 조사하고 있다.


영주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일소 피해를 막기 위해 과실에 봉지를 씌우거나 탄산칼슘, 카올린을 주기적으로 뿌려줘야 한다"고 말했다.


경북도 측은 "재해대책상황실을 운영하며 피해 예방과 대책 마련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전했다.

 

경북에서는 지금까지 영양, 울릉군을 제외한 21개 시·군에서 가축 17만6천526 마리가 폭염에 폐사했다.


도내 양식장은 모두 163곳으로 강도다리, 전복, 넙치, 돔류 등  28도가 넘는 고수온으로 강도다리, 전복 등 64만5천 마리가 폐사해 5억7천만 원 가량 피해가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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