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근 부영 회장 ‘초호화 변호인단 구성' 자본의힘에 관심집중.....

입력 2018년07월26일 11시02분 민일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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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00억 원 규모의 횡령, 배임, 임대주택법 위반, 공정거래법 위반 등 12개 혐의....

[여성종합뉴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지난18일 석방된 이후 23, 24일 연달아 재판에 참석한 이중근(77) 부영그룹 회장이 건강해진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법조계는  이 회장의 ‘초호화 변호인단’도 중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보고  올해 2월 4300억 원 규모의 횡령, 배임, 임대주택법 위반, 공정거래법 위반 등 12개 혐의로 구속기소 과정에서  법무법인 평산, 법무법인 광장, 법무법인 율촌 등 대형로펌과 개인 변호사 등으로 변호인단을 구성했다.

1심 재판은 최동렬 변호사가 주도하고 있으며, 이 회장의 보석을 허가받는 데도 최 변호사가 이끄는 율촌 소속 변호사들의 역할이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출신으로 법이론 전문가로 유명했던 이완규 변호사도 변호인단에 합류, 법무법인 동인은 형사송무에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권변호사 1세대인 이세중 부영그룹 회장 직무대행도 변호사로 변호인단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서울중앙지방검찰청 금융조세조사부장 출신인 장영섭 변호사등도 이 회장을 대리하는 변호인단의 면면을 고려하면 ‘자본의 힘’으로 재판을 유리하게 끌고 간다는 비판을 피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일각에서는 재벌가 재판에서 흔히 볼 수 있었던 ‘유전무죄, 무전유죄’ 판결이 재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검찰은 이 회장의 보석 심리에서 “건강상태 관련해 이렇게 많은 변호사가 수많은 시간을 들여 심리하는 것은 처음”이라며 “똑같은 병명을 가진 수감자들이 구치소에 있는 것을 볼 때 이것이 자본의 힘이 아닐까, 혜택은 아닐까 싶다”며 이 회장의 구속 유지를 주장한 바 있다.
 

이 회장은 2013년~2015년 공공임대주택을 분양 전환하는 과정에서 분양가를 부풀려 불법 분양한 혐의로 2월 구속기소 된 후 보석으로 풀려났다.

2010년~2013년 자신의 세금 납부를 위한 비자금을 조성하고자 부인 명의 건설자재 임대업체를 설립해 사업을 수행한 것처럼 꾸며 부영주택 자금 155억 원을 빼돌린 혐의 등도 받는다. 이 회장의 재판을 심리하는 형사22부(재판장 이순형 부장판사)는 8월 28일경 변론을 종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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