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근현대사 역사 탐방 여행’ 운영

입력 2018년07월30일 07시16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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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강북구가 9월 8일부터 10월 28일까지 매주 토, 일 이틀간 놀이로 즐기는 역사교육 ‘근현대사 역사 탐방 여행’을 운영한다.

 

역사 탐방은 순국선열 묘역이 있는 북한산 일대와 전통사찰을 결합한 1박 2일 캠프형 코스다. 이를 통해 시민들에게 우리나라 근현대 역사를 생생하게 전함으로써 선열들의 희생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게 목적이다.

 

신청기간은 8월 1달간이며 모집 대상은 회차별 30명이다. 프로그램은 초등학생, 청소년, 성인 분야별로 각각 2회씩 총 6회에 걸쳐 진행된다.

 

관심 있는 구민 누구나 행사를 진행하는 ‘㈜우리가 만드는 미래’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고 참가비는 1인당 1만원이다. 사전에 지불한 참가비는 캠프에 참여하게 되면 돌려받을 수 있다.

 

역사 탐방의 첫 번째 순서는 북한산 트레킹이다. 트레킹 코스는 구가 대한민국 최초라는 상징성이 있는 선열들의 묘역을 엮어 조성한 산책로 초대(初代)길과 닿아있다.

 

참가자는 여행 첫날 오후 1시까지 근현대사기념관에 집결해 초대길 코스인 이시영 선생 묘소, 광복군 합동묘역, 김병로 선생 묘소, 이준 열사 묘소를 지나 다시 기념관에 모이게 된다. 탐방 내내 다양한 미션 수행과 함께 근현대 역사를 체험할 수 있다.

 

다양한 미션은 주로 트레킹 프로그램을 통해 진행된다. △코스 주변에 설치된 QR코드를 활용해 선열들의 활동내역을 다각도로 살펴보기 △강사의 해설을 듣고 역사적 순간을 몸으로 표현하는 ‘광복군 스톱모션’ △역사 사건별 카드를 조합하는 ‘미션! 헤이그 특사 사건을 재구성 하라!’ △독립운동가나 광복군 옷을 입고 사진을 찍은 후 이를 팝업북으로 제작하기 △근현대사기념관 1층에 있는 독립운동가 어록을 캘리그라피 액자로 만들기 등이 준비돼 있어 참가자의 흥미를 돋울 예정이다.

 

‘근현대사 역사 탐방 여행’에는 사찰 체험 프로그램도 있다. 참가자에게는 캠프 첫날 저녁에 진행되는 108배 체험, 꿈단주 만들기, 소원지 작성과 함께 강북구 화계사에서 숙박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이튿날에는 차담과 연등 만들기도 마련됐다.

 

2일차 우이동 봉황각에서는 숨겨진 태극기 퍼즐을 찾아 맞추는 프로그램이 열린다. 이어 국립4·19민주묘지에서는 구가 자체 개발한 독립·민주 보드게임이 펼쳐진다. 이를 끝으로 1박 2일의 역사 캠프는 마무리된다.

 

구는 캠프 기간 내 안전요원을 항시 상주시키고, 참가자를 의무보험에 가입시키는 등 행사의 안전을 도모할 계획이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스토리가 있는 역사 체험 프로그램은 우리 고장이 간직한 유수한 역사·문화자원을 쉽고 간결하게 알릴 수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시행하며 역사문화관광 도시 강북구의 면모를 갖춰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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