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역 ‘모기 개체수’ 7월말 현재 전년 동기 대비 14% 줄어

입력 2018년08월10일 10시30분 최용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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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울산시가 2017년부터 친환경적이고 과학적인 모기 방제를 위해 구․군별 2개소씩 총 10대의 ‘디지털 모기자동 계측기’를 설치‧운영한 결과, 전년 대비 모기 개체수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디지털 모기 자동 계측기 모기 채집 현황(연도별 7월말 기준)을 보면, 2017년 7만 5,741마리, 2018년 6만 5,153마리로 각각 채집되어 전년 동기 대비 14%인 1만 588마리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모기 개체수가 감소한 것은 배수장 내 모기 서식처인 슬러지 제거, 웅덩이 등 고인 물 제거, 고온 등의 원인으로 풀이되고 있다.

구군별 채집 현황을 살펴보면 중구 ‘17년 6만 3,752마리 → ’18년 5만 4,879마리(8,873마리↓), 남구 ‘17년 6,402마리 → ’18년 3,731마리(2,671마리↓), 동구  ‘17년 743마리 → ’18년 1,553마리(810마리↑), 북구 ‘17년 2,871마리 → ’18년 3,348마리(477마리↑), 울주군 ‘17년 1,973마리 → ’18년 1,642마리(331마리↓)로 나타났다. 

채집량이 가장 많은 장소는 중구 학성배수장으로 ‘17년 6만 2,109마리(82%), 2018년 4만 8,372마리(74.2%) 등으로 나타났다.

울산시는 채집된 자료를 근거로 월별, 지역별 모기발생 수준을 확인하고 장기적으로는 연도별, 지역별 모기발생 추이를 분석하여 모기방제 대응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상기온 등 기후변화로 모기 등 위생해충의 방역 민원이 늘어나는 추세인 만큼 방역약품의 의존도를 줄이고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데이터에 근거한 체계적인 방제를 위해 설치․운영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디지털 모기 자동계측기’는 사람의 호흡과 채취를 응용해 모기를 선택적으로 유인하는 장치로 모기 유인 물질인 이산화탄소와 화학유인제를 이용하여 설치장소 반경 30m 내 질병을 매개하는 암모기를 유인‧포집한다. 

또한 모기 개체수가 자동으로 집계되며 집계된 수치는 유무선 통신기술을 이용해 데이터 전송하는 신개념 IT기반으로 하는 모기퇴치와 모니터링 시스템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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