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소방서, 보이지 않는 황색선 확보 노력

입력 2018년08월10일 17시55분 민일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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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안성소방서(서장‧정귀용)는 지난 2013년 11월 23일 안성시장에서 화재가 발생하여 많은 인명 및 재산피해가 있었다.

전통시장의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되는 소방통로의 진입장애, 가연성 물질의 산재, 초기화재 인지 및 소방시설의 부재가 대형화재를 키운 큰 요인이 되었다.

현재 안성시장과 중앙시장은 좁은 통로에 빽빽이 들어선 좌판과 입구에 설치된 파라솔 그리고 좌판에서 냉장고 등을 사용하기 위한 전기시설, LPG 가스용기 등이 곳곳에 산재하고 있고, 시장 2층 건물에는 30가구 48명이 거주하고 있어 유사시 초기진압에 실패할 경우 많은 인명과 재산피해가 발생할 위험이 매우 높다.
 

 이에 안성소방서는 화재시 대규모 피해가 우려되는 안성시장과 중앙시장 내에  긴급자동차 통행로 황색실선 도색(12개소)과 주정차 금지구역을 지정(73m)하였고, 분말소화기(118개), 보이는 소화기 함(52개), 시장 진출입로 불법 주정차 환경 개선을 위한 주차 규제봉(71개), 방화천막(3개소), 중앙시장 아케이드 배연장치(14개소)를 설치하였으며, 수신반 이전 교체와 시장 내 2층 거주자 비상연락망을 확보하여 비상시 일제동보장치를 이용한 인명대피 알림 시스템을 추진하였다. 그러나 전통시장 소방안전대책을 위한 이와 같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쉽사리 해결되지 않은 것이 있다.

그것은 시장 내 좌판 노점들이 소방통로 중앙을 가로막고 있어 소방차가 신속히 진입할 수 없고 특히 야간에는 좌판을 그대로 두고 퇴근함에 따라 소방차 진입은 더욱 힘들어 진다는 것이다.
 


시장 상인들은 노점상 대부분이 연로하신 어르신들이라 좌판을 치울 힘이 부족하고 매일 야간에 길옆으로 치웠다가 주간에 다시 좌판을 설치하는 것은 무리라는 입장이다.

그러나 소방서 입장에서는 시장 2층에 30가구가 거주하고 있고 가연성 상품들이 많아 화재 시 대규모 인명피해와 재산피해가 뻔히 예상되기 때문에 좌판 노점을 현재 상태로 용인하기가 어려운 실정이다.
 

따라서 8월 1달간 계도기간을 거쳐 9월부터 내년 2월까지 주 1회 이상 불시 소방통로 확보 훈련을 실시하고 소방통로 장애를 해소해 안전한 시장 환경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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