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요금, 폭염 "여름철 3천∼4천원 더 내"…폭염 지속하면 부담 커질 수도

입력 2018년08월11일 07시20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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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대부분 누진제 적용

[여성종합뉴스]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일반적으로 3∼4인 가정의 한 달 상수도 요금은 3만∼4만원 정도인데 여름철 사용량이 늘어도 3천∼4천원 더 내는 게 보통"이라며 "상수도는 전기보다 계절에 따른 사용량 변화가 거의 없어 누진제 조정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도 수도요금 누진율이 1.3배 정도로 전기요금의 3배 수준과 비교해 그다지 높지 않아 시민들이 느끼는 부담은 크지 않다고 한다.


그러나 폭염으로 집에서 잦은 샤워와 세탁 등 생활용수 사용이 많이 늘었고 지열을 낮추기 위해 도로나 마당에 물을 뿌리거나 바짝 마른 정원에 물을 사용하는 일이 많아져 폭염이 시작된 지난달 중순 이후 사용한 수돗물 요금 고지서는 대부분 9월에 날라온다.


이에 따라 일부 가정에서는 한 달 뒤에 생각보다 많은 금액이 적힌 고지서를 받아 들 가능성이 있다.

지역마다 적용 요금이 제각각이지만 많이 사용했다고 생각하면 고지서를 받아보기가 겁이 날 수도 있다.


경북 포항, 경기도 성남시 등 대다수 지역은 전체 가구의 90%가량이 매달 평균 15∼18t 안팎의 수돗물을 사용하고 있어 전기처럼 요금 폭탄을 맞을 정도는 아닌 것으로 파악된다.


한 광역단체 관계자는 "폭염 기간에 사용한 수돗물 양이 아직 파악되지 않은 지역도 있을 것"이라며 "한 달 넘게 이어진 폭염이 앞으로 계속된다면 평소보다 꽤 많은 요금을 내야 하는 가정도 적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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