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출신 영랑 김윤식 선생 독립유공 인정 건국포장

입력 2018년08월14일 10시59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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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랑 김윤식 선생
[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강진 출신의 영랑 김윤식 선생이 독립유공자로 인정받아 건국포장을 받는다.
  
시 ‘모란이 피기까지는’으로 유명한 민족서정시인 영랑 김윤식 선생(1903-1950)이


오는 15일 열리는 국가보훈천 주관 ‘제73주년 광복절 및 정부 수립 70주년 경축행사’에서 정부 포상을 받는 독립유공자 177명 명단에 포함됐다.


영랑 김윤식 선생은 휘문의숙 3학년 때인 1919년 3·1운동이 일어나자 태극기를 숨겨 고향 강진으로 내려가 독립만세를 주도하다 일본경찰에 체포되어 6개월간 대구형무소에서 심한 옥고를 치렀다.


일제 강점기 대한독립촉성회에 관여하고 독립만세로 형무소까지 다녀온 전력으로 집 앞에 두 명의 경찰이 늘 지키는 세월에도 끝끝내 신사참배 거부, 창씨개명 거부, 단발령 불복했다.

부친의 비석에 조선인, 상석에 태극을 새기는 항일자세와 일제의 탄압에 지조를 굽히지 않는 철저한 민족 시인으로 살았다.


이에 강진군은 10여년 넘게 영랑 김윤식 선생을 독립유공자로 추서하기 위해 노력해 왔으나 계속 미뤄 졌었다.

하지만 손녀인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김혜경 회장이 직접 찾아다니며 신청을 했고, 추서명단에 포함되는 기쁨을 맞았다.

백범 김구선생의 임시정부 광복군 군자금 등 독립운동자금을 지원한 공로를 인정받아 건국포장을 받기까지는 99년의 세월이 걸린 셈이다.
 

영랑 김윤식 선생은 지난 2008년에 금관문화훈장에 추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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