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산구 고려인·선주민이 만든 ‘핑퐁’ 화목

입력 2018년08월14일 15시40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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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모여 친선탁구대회
[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13일 광주 광산구 월곡2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권혁대)와 주민자치프로그램 탁구동호회 ‘하이파이브’(회장 조보라)가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고려인과 선주민이 화합하는 ‘다(多)모여 친선탁구대회’를 열었다.


고려인마을이 있는 월곡2동에서 열린 이번 탁구대회는 올해로 세 번째. 고려인과 탁구동호회 회원이 짝을 이룬 8개 팀은 복식 토너먼트로 친목과 화합의 땀방울을 흘렸다.


대회에 우승한 고려인 막심(28세) 씨는 “작년에 이어 탁구로 주민들과 친해질 수 있어서 좋았다”며 “모두 한마음으로 응원해주는 모습에 정이 느껴졌고, 자주 이런 행사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막심 씨와 같이 팀을 이룬 하이파이브 이승훈(38세) 회원은 “살아온 터전은 서로 다르지만 우리는 모두 월곡2동 주민이다”며 “주민이 화합하는 다양한 행사에 참여해서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행사를 주도한 권혁대 주민자치위원장은 “10월 고려인을 포함한 이주민과 선주민이 함께하는 동 마을축제를 처음으로 연다”며 “많은 사람들의 축하와 응원 속에서 열 계획이니 많은 관심 바란다”고 덧붙였다. 


동 주민자치위는 이날 탁구대회 이외에도 러시아어 회화교육, 한마음장터 등 선주민과 이주민이 어울리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행사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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