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공항 비정규직 4천명 정규직으로..'1인당 임금 7.3% 인상, 연간 260만원 상승'발표

입력 2018년08월17일 15시19분 민일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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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14개 공항 정규직 전환자 총 4146명

[여성종합뉴스] 한국공항공사는 오전 서울 강서구 공사 대회의실에서 정부의 공공부분 비정규직 제로 정책 실현을 위한 '노·사 상생발전 선포식'을 개최, 전국 14개 공항(인천 제외)에서 근무하는 비정규직 4000여 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선포식에서 김포, 김해, 제주 등 전국공항에서 근무하는 4146명의 비정규직 중 국민의 생명 안전과 직결된 소방대와 폭발물처리반(EOD) 두 개 분야 297명(7%)을 공사가 직접 고용하기로 했다.

나머지 공항운영과 시설 등 관련분야 3849명(93%)은 공사가 출자하는 자회사 KAC 공항서비스의 정규직으로 전환에 합의했다. 이미 작년 말 용역사 위탁계약이 끝난 600여 명은 이미 자회사 정규직으로 전환된 상태다.
 

공사는 이들의 처우개선을 위해 기존 용역 업체 대비 7.3%의 임금인상과 공사 정규직과 동일한 수준의 복리후생제도를 제공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자회사 전환 대상자 1인당 연간 260만원 수준의 임금 상승과 단체상해보험, 종합검진비, 경조사비 지원 등의 선택적 복지가 제공되고 특별휴가, 병가, 임신 및 육아기 지원 등의 복리혜택을 지원받게 된다.
 

특히 고령자가 많은 미화·카트 분야의 정년을 65세로 하고, 그 외 분야에는 만 62세로 정년을 연장한다. 정년이 초과된 근로자들에게는 전환시점의 나이에 따라 최대 2년의 정년 유예기간도 별도로 부여하기로 했다.
 

앞서 공사는 정부가 추진하는 비정규직의 정규직화에 따라 작년 9월 노·사·전(노조·사용자·전문가) 협의회를 구성하고 정규직화 방식 및 규모, 정년, 임금 등 처우개선 등을 논의해 왔다.
 

그 결과 총 17회의 정례회의와 실무회의 27회 끝에 지난 6월19일 정규직 전환에 합의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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