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고용정보원, 1∼8월 실업급여 4조5천억원 돌파

입력 2018년09월30일 08시39분 권찬중
트위터로 보내기카카오톡 네이버 밴드 공유

고용행정통계를 분석해보면 올해 1∼8월 실업급여 지급액.....

고용행정통계자료
[여성종합뉴스] 30일 한국고용정보원의 고용행정통계를 분석해보면 올해 1∼8월 실업급여 지급액(잠정치)은 4조5천147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 지급액보다 9천17억원(25.0%) 많았다.

 

2018년 8월 27일 오전 서울의 한 고용·복지센터 실업인정신청 창구에 중년 구직자가 실업급여를 신청하기 위해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1∼8월 실업급여 지급액은 관련 통계를 작성한 2010년 이후 올해가 가장 많았다.


만약 이런 추세가 연말까지 비슷하게 이어진다면 올해 실업급여 지급액은 6조7천721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작년 1년간의 실업급여 지급액은 5조2천425억원으로 전년보다 3천471억원(7.1%) 많았다.

 

전년 동기와 비교한 1∼8월 실업급여 지급액은 최근 수년간 최저임금 인상률과 엇비슷한 비율로 늘었는데 올해는 실업급여 지급액 증가율(25.0%)이 최저임금 인상률(16.4%)을 훨씬 웃돌았다.
 

고용행정통계 자료
실업급여 수급의 전제 조건인 고용보험 가입자 증가, 고용 상황 악화,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구직급여 하한액의 상승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정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고용보험 피보험자 수는 1천321만2천 명으로 1년 전보다 약 36만1천 명(2.8%) 늘어 고용 상황은 기록적으로 악화했다.


올해 1∼8월 실업자 수는 월평균 112만9천 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4만5천 명 늘었다.


이는1999년 6월부터 현행 기준(구직기간 4주 기준)으로 실업자 수 통계를 작성했는데 1∼8월 평균 실업자 수는 올해가 가장 많았다.


시간당 최저임금은 지난해 6천470원에서 올해 7천530원으로 16.4% 인상됐다.


이에 따라 실업급여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구직급여는 그 하한액이 작년에 4만6천584원이었는데 올해부터 5만4천216원으로 역시 16.4% 올랐다.

 

산업별로 보면 제조업에 종사했던 이들이 받은 실업급여가 9천705억원으로 1∼8월 실업급여 지급액의 21.5%를 차지했다.


이어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 5천471억원(12.1%), 사업시설 관리, 사업 지원 및 임대 서비스업 5천76억원(11.2%), 도매 및 소매업 4천822억원(10.7%), 건설업 4천639억원(10.3%), 숙박 및 음식점업 2천390억원(5.3%) 등 순으로 지급액이 많았다.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연예가 화제

동영상뉴스

포토뉴스

독자기고

조용형
편집국
손준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