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 미국 페르미 국립 가속기연구소(Fermilab)와 협약 체결

입력 2018년10월02일 04시37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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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미랩 나이젤 로키어 소장(左)과 중앙대 김창수 총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중앙대가 지난 9월 미국 일리노이주 바타비아에 위치한 페르미 국립 가속기연구소(이하 페르미랩, Fermilab: Fermi National Accelerator Laboratory)와 ‘국제 기초과학 연구개발 협력 사업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중앙대 김창수 총장, 김원용 산학협력단장, 김시연 물리학과 교수와 페르미랩 나이젤 로키어(Nigel Lockyer) 소장, 정창기 교수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페르미랩은 1967년 미국 에너지부(DOE: Department Of Energy)에서 설립한 입자 물리학 및 가속기 관련 연구를 수행하는 기관으로, 1,750여 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으며 전자와 양전자를 수십억 전자볼트로 가속시킬 수 있는 테바트론 가속기를 보유하고 있다.

 

페르미랩은 2015년부터 미국 에너지부가 주관하는 중성미자 국제 컨소시엄 프로젝트인 DUNE(Deep Underround Neutrino Experiment Collaboration) 연구를 수행하고 있으며, 2018년 현재 32개국의 180개 기관, 1,100명 과학자들이 참여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중앙대는 한국대학 최초로 DUNE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입자물리학 분야에서 연구 및 교육 경쟁력 강화가 기대된다. 오는 11월에는 협약을 기념하여 ‘중앙대학교 개교 100주년 기념 국제 심포지엄’도 개최할 예정이다.

 

김창수 총장은 “우리 대학이 한국을 대표해 페르미랩과 공동연구 협약을 맺은 만큼 중앙대 뿐 아니라 대한민국의 입자물리 연구에서도 최고의 성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DUNE (Deep Underground Neutrino Experiment): 중성미자를 이용하여 우주의 존재와 와 dark energy를 규명하는 미국 에너지부 주관 국제협업 프로젝트로서 현재 32개국의 180개 기관, 1,100명 과학자들이 참여하고 있다. Fermilab이 보유한 테바트론 가속기인 Long-Baseline Neutrino Facility (LBNF)에서 중성미자를 발생하여 800 마일 떨어진 사우스다코타에서 검출한다.

 

* 중성미자 (neutrino) : 약력과 중력에만 반응하는, 아주 작은 질량을 가진 기본입자로, 스핀은 1/2인 페르미온과, 렙톤이며, 약한 아이소스핀이 -1/2으로 전하를 띠지 않는다. 1990년대 말까지 질량이 없다고 생각했으나, 현재 질량이 너무 작아 직접적으로 질량을 측정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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