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남산옛길 누비며 가을날 역사문화여행

입력 2018년10월03일 08시41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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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옛길
[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중구는 오는 6일 오전10시 회현동 은행나무 쉼터에서 지역 내 역사문화자원과 함께 주민 손으로 변화시킨 골목을 누비는 '남산옛길 세대공감 걷기여행' 을 개최한다.

 

지난해 첫 선을 보인 후 두 번째를 맞는 이번 걷기축제는 회현동 걷기동아리추진위원회와 회현어린이집이 공동 주최하는 순수 주민 주도 행사다. 올해는 서울시의 '회현별곡'과 연계돼 한층 풍성해졌다.

 

'남산옛길'과 남산둘레길 일부로 구성되는 행사 코스는 2개가 운영된다. 은행나무 쉼터를 출발해 ▲회현동주민센터 ▲성도교회 목양관 ▲정화예술대학 ▲회현어린이집 ▲삼풍아파트 ▲남촌놀이터를 거쳐 백범광장에 이르는 제1코스와 여기에 목멱산방을 추가한 제2코스다.

 

도심에서 남산으로 통하는 남산옛길은 구가 주민과 함께 조성한 골목길 코스로 주민 소통 및 화합의 결과물이다. 길 곳곳에 남산으로 안내하는 표지판을 설치하는 한편 트릭아트, 벽화안내도, 주민녹화 등 아기자기한 볼거리를 만들어 놨다.

 

회현동주민센터 관계자는 "당일 코스를 소화하면 은행나무 12정승 전설, 오성과 한음, 김육, 강세황 등 회현동에서 태어난 위인과 관련 역사를 배우고 주민들이 스스로 가꾼 남산옛길을 직접 체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코스 중간에 12정승 이름 맞추기, 회현동 퀴즈 풀기, 트릭아트 포토존, 보물찾기 등 체험부스가 마련된다. 체험 참여자들에게는 스탬프를 찍어주고 이를 모아오면 기념품을 증정한다.

 

아울러 코스 종점인 백범광장에서는 가로·세로 각각 6m 도화지에 다함께 그림을 그리는 '열려라 남촌' 이벤트도 열린다.

 

한편 오후2시부터 백범광장에서는 서울시와 서울역일대 도시재생지원센터가 진행하는'회현별곡'이 바통을 이어받는다.

 

우리동네 마당놀이를 테마로 한 이 행사에는 바우덕이 풍물단, 어쿠스틱 창작밴드 등의 공연을 비롯해 가족영화가 상영되며 어린이 놀이터와 다양한 프로그램의 체험부스가 운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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