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발전연구원, 경남 주택 곳곳 미분양 방치 '10채 중 1채 빈집'

입력 2018년10월28일 09시38분 최용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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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빈집 실태와 대응방안'이란 제목의 정책자료에서 '저소득층및 청년층에 중장기 임대 등 활용방안 필요'

[여성종합뉴스] 경남발전연구원은 최근 발행한 '경남도 빈집 실태와 대응방안'이란 제목의 정책자료에서 경남지역 빈집은 2015년 기준 약 9만8천채로 도내 주택 중 8.7%를 차지한다고 28일 밝혔다.


도내 빈집 비율은 2010년 6.7%에서 2015년 8.7%로 증가하고 있어 경남지역 주택 10채 중 1채 정도는 '빈집'인 것으로 나타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전국 빈집이 106만여채로 전체 주택의 6.5%를 차지하는 것과 비교하면 도내 빈집 비율은 훨씬 높다.


도내 빈집은 전국 빈집의 9.3%를 차지해 경기 13.4%, 경북 10.1%, 전남 9.7%에 이어 전국에서 네 번째로 많다.


빈집이 많은 이유는 매매및 임대, 이사가 39%로 가장 많고, 일시적 이용 33.6%, 미분양·미입주 14.6%, 폐가 8.3% 순으로 나타났다.


단독주택 중 6∼12개월 이상 빈 집은 62.6%에 이르렀다.


반면 아파트, 연립주택, 다세대주택은 비어있는 기간이 3개월 미만인 경우가 절반을 넘거나 절반에 가까웠다.


경발연은 아파트 미분양과 미입주 등 새로운 주택 공급에 따라 주로 도시에서 빈집이 많이 발생한다며 또 1주택에 3∼4가구가 살다가 새 집으로 이사하면서 빈집이 발생하는 단독주택은 도시와 농촌에서 모두 발생한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경발연은 미분양 아파트를 사들여 청년층, 신혼부부, 중소기업 취업자들에게 중장기 임대하고, 수요자 중심의 후분양제 등 주택공급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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