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 ‘김영준 강의실’ 현판식 개최

입력 2018년11월06일 15시58분 박초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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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자 양성에 평생 바쳤던 고인 뜻 기려, 인하대 5호관 수학 전용 강의실에 명명...

[여성종합뉴스/박초원]6일 인하대(총장‧조명우)는 지난 20여 년 간 인하대 수학과에서 교수로 지내며 수많은 인재들을 양성한 고 김영준 교수를 기리는 ‘김영준 강의실’ 현판식이 지난 5일 인하대 5호관 210A호에서 열렸다고 밝혔다. 

 
현판식과 함께 수학자 양성에 평생을 바쳤던 고인의 뜻을 이어받아 가족들은 이날 학교 발전 기금으로 1억 원을 학교에 전달했다.

 
고 김영준 교수는 수학 해석학 분야 권위자로 지난 1981년 인하대 수학과 교수로 임용돼 2002년 퇴임했다.

 
이날 행사에는 고인의 배우자 이정자 여사와 가족, 조명우 인하대 총장, 송용진 교수를 비롯한 인하대 수학과 교수와 학부, 대학원생, 졸업생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이정자 여사는 “선부가 생전 인하대와 수학과에 남다른 애정을 가지고 있었기에 그 뜻을 이어받아 학교에 발전기금을 기부하는 데 가족 모두가 한 뜻으로 동의했다”며 “인하대와 수학과가 발전하는 데 우리의 작은 힘이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조명우 총장은 “우리 대학 수학과가 이렇게 발전할 수 있었던 것은 김영준 교수님처럼 훌륭한 분이 있어서 가능했다”며 “돌아가시고 난 뒤에도 이렇게 마음을 전해주시니 감사하다”고 말했다.

 
인하대는 발전기금을 전달한 기부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학교 구성원들의 기부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강의실 현판 사업을 지난해부터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2월 최태성 경영학과 명예교수를 기리며 마련된 ‘최태성 강의실’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교내 11곳에 기부자 이름이 내걸렸다.

 
지난해 3월에는 수 십 억 원을 기부한 김현태 현경사회복지회 회장의 이름을 창업보육센터 건물에 명명, ‘김현태 인하드림센터’로 탄생했다.

지난해 9월에도 고 백제갑 동성그룹 선대 회장의 호를 따 60주년기념관 다목적홀을 ‘월천홀’로, 1층 로비를 ‘월천 라운지’로 이름 붙였다. 이번 현판식은 11번째 행사로 수학과 전용 강의실에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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