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 기업이 원하는 맞춤형 인재 '청년TLO육성사업' 가동

입력 2018년11월07일 09시27분 박초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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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취업 이.공계 졸업생 대상, 3개월 교육과정 이달 인재 양성 첫발 내디뎌...

[여성종합뉴스/박초원]인하대가 역점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PSP(Problem Solving Project‧기업 연계 학생 팀 프로젝트)를 활용, 미취업 이‧공계 졸업생을 대상으로 기업 맞춤형 인재 양성을 위한 첫 발을 내디뎠다.

 
인하대(총장‧조명우)는 산업 현장에서 요구하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청년TLO(Technology Licensing Office‧기술이전 전담조직)육성사업이 3개월의 간 교육 과정을 거쳐 첫 번째 성과물을 내놨다고 지난 6일 밝혔다.

 
청년TLO육성사업은 기존 인턴십 제도와 달리 대학이 일정기간 미취업 이공계 학‧석사 졸업생을 직접 고용해 기술사업 전문 역량을 집중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각 대학 산학협력단 소속 연구원으로 일하게 된다. 인하대 등 67개 대학이 참여하고 있다.

 
인하대는 청년TLO육성사업 첫 번째 프로젝트로 지난 8월부터 3개월 간 기업 연계 학생 팀 프로젝트(Problem Solving Project)를 진행, 최근 1차 성과발표회를 열었다. 연구원 23명이 팀을 구성해 5개 기업과 함께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가장 우수한 팀에게 수여하는 베스트TLO상은 손진수(30‧조선해양공학과 석사), 정보섭(28‧기계공학과 석사), 정현수(28‧수학교육과 학사), 황규성(30‧기계공학과 학사) 연구원 팀이 받았다. 이들은 비디오‧영상기기 제조업체 ㈜디지털플레이와 함께 ‘키 성장 기구 개발을 위한 시제품 제작’ 과제를 맡았다.

 
이들은 5~18세 성장기 아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키 성장 촉진 기구개발에 참여했다. 기존 제품이 가지고 있는 구조적 문제점을 찾고 효율적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기능을 개선했다. 3D프린터를 이용해 직접 시제품 제작에도 성공했다.

 
또 의‧약학 연구개발업체인 에스씨엠생명과학㈜와 ‘층 분리 배양법을 이용한 GvHD 줄기세포 치료제 사업계획’ 과제를 맡은 김수강(27‧생명과학과 석사), 송수정(24‧생명공학과 학사), 심상혁(32‧생명공학과 석사), 최인석(27‧생명공학과 학사) 연구원 팀은 인기상을 받았다. 이들은 줄기세포 치료제의 국내ㆍ외의 의약품 시장 조사를 수행하고 미국 시장 진입 계획을 발표했다.

 
이 외에도 ㈜풍성인더스는 ‘신성장 제품(ESS 등)에 대한 기술개발’을 연구팀과 함께 했고 ㈜블루오앤엠은 ‘하수처리시설 운영사업장 악취 저감 방안 연구’를, ㈜알투비는 ‘구리 압출재용 치수 모듈 제작’과 ‘압출재의 실시간 표면조도 측정 시스템 개발’ 등을 맡아 진행했다.

 
이번에 참가한 연구원들은 앞으로 남은 3개월 간 인하대 기업 문제해결창의학교(C-School)에서 일하면서 다른 기업 연계 학생 팀 프로젝트에 참여하거나 기업 연구소에 파견돼 연구‧개발 보조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서태범 인하대 산학협력단장은 “청년TLO육성사업 연구원으로 참여하는 졸업생들은 실무 역량과 문제해결능력을 높여 취업에 한 발 다가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인하대가 수 년 전부터 꾸준하게 진행하고 있는 기업 연계 학생 팀 프로젝트(PSP‧Problem Solving Project)를 활용해 좋은 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인하대는 기술사업화 단계에 따라 4계의 트랙(Track)으로 구성해 청년TLO육성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발표회는 트랙1(Solution-finder) 과정의 일환이다. 트랙2는 R&D 코디네이터 양성 과정으로 진행되고 트랙3은 연구 장비 엔지니어 육성 프로그램, 트랙4는 기술창업자를 길러내기 위한 실험실 창업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사업 참가자들은 원하는 트랙을 선택해 6개월 간 산학협력단 소속으로 근무하며 프로그램을 이수하게 된다. 인하대는 올해 7월부터 오는 2021년 2월까지 3년간 사업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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