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고독사 예방 위한 ‘요섹남’요리교실 운영

입력 2018년11월09일 07시35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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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구가 중‧장년 남성 1인가구를 대상으로 ‘혼밥의 달인! 나도 요섹남!’ 요리교실을 진행하고 있다.
[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관악구가 중‧장년 남성 1인가구를 대상으로 ‘혼밥의 달인! 나도 요섹남!’ 요리교실을 진행하고 있다.


생계‧법률‧채무 등 복합적인 사유로 외부관계가 단절된 중장년 남성을 대상으로 식생활을 개선하고 새로운 사회적 관계를 구축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혹시 모를 고독사를 사전에 방지한다는 취지다.


관악구 행운동은 ‘2018. 서울시 고독사 위험 고립가구 주민관계망 형성 시범사업’ 동으로 선정된 후, 주민 중심으로 구성된 ‘행복두드림단’을 구성해 지난 9월, 중장년 남성 1인가구를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실시한 바 있다.
 

복지플래너들은 전수조사 과정에서 발굴된 위기가구를 맞춤형 복지서비스와 연계하는 한편, 희망자에 한해 ‘혼밥의 달인! 나도 요섹남!’ 요리교실 수강자를 모집했다.


동은 요리교실 운영을 위해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로부터 따뜻한 겨울나기 성금을 교부받아 사업비를 마련했다. 또한, 관악시니어클럽와 협력해 주방을 마련하고, 관악여성교실에서 한식 전문 강사를 섭외하는 등 관내 여러 기관과  함께 준비에 만전을 기했다.


요리교실에 참여하는 수강자들은 2인 또는 3인 1조로 편성되어 김치찌개, 제육볶음 등 일상생활에서 간편히 만들 수 있는 요리를 배우고, 만든 음식들을 함께 나눠먹으며 정서적으로 교류하고 웃음꽃이 피어나는 시간을 갖는다.


특히, 요리수업 과정에 ‘행복두드림단’과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이 함께 참여해 수강자의 조리 과정을 돕고 말벗이 되어주는 등 이웃 살핌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요섹남’ 요리교실은 오는 29일까지 격주 목요일마다 실시되며, 총 6회기   동안 진행된다. 


박준희 구청장은 “중‧장년 남성 취약계층의 경우, 관계단절 또는 일상생활 유지 불가 등 복합적인 위기가 찾아오나, 이를 해결하기 위한 정보가 부족해 고독사 위험에 놓이는 경우가 많다”며 “앞으로도 ‘요섹남’ 요리교실을 비롯해 고독사 방지를 위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추진하여 민선7기 ‘더불어 복지’관악을 구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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