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 여성안심테마거리 ‘쌍문모람길’ 조성으로 여성안전 앞장

입력 2018년11월14일 11시12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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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구 ‘쌍문모람길’ 시설 모습
[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도봉구가 지난해 방학동 도봉여성센터 주변에 조성한 여성안심테마거리에 이어 올해 덕성여대 주변을 ‘쌍문모람길’로 확대 조성했다.


‘모인 사람’의 줄임말인 ‘모람’에 ‘길’을 더해 ‘사람이 모이는 길’이란 뜻을 가진 ‘모람길’은 어두운 골목길 등에 셉테드(CPTED 범죄예방 환경설계)를 더해 사람들의 눈길을 끄는 길로 새롭게 꾸민 길로, 여성들은 물론 지역주민들을  범죄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조성된 곳이다.


특히 ‘모람길’ 조성은 주민 제안을 통해 서울시 참여예산을 지원받아 진행하는 사업으로 디자인 설계에서부터 안전을 위한 방안 제시 등 주민들이 직접 조성에 참여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이번 ‘쌍문모람길’은 덕성여대와 효문고교가 인접한 주택가로 여성과 학생들의 이용이 많지만 골목이 어두워 범죄발생에 대한 주민들의 우려가 높은 곳으로 경찰서에서 ‘여성안심귀갓길’로 지정한 바 있다.


여성안심테마거리 ‘쌍문모람길’에는 △‘안심하고 귀가하세요’라는 문구와 함께 구 알록달록한 도봉구BI를 활용한 ‘로고젝터’ △야간에도 쉽게 알아볼 수 있는 ‘LED 방범용CCTV 및 비상벨’을 설치하고, △전신주에는 밝은 핑크색 ‘광고물부착방지시트’를 부착해 전체적인 거리 환경을 경쾌하고 밝은 분위기로 전환했다.


또한 1인 여성가구가 많은 빌라 출입문에는 △‘대형 미러시트’를 부착하고, △어두운 주차장 벽면에는 ‘형광색 페인트’를 칠해 멀리에서도 주차장 내부가 잘 보일 수 있도록 했다. 이외에도 △안전비상벨 추가설치하고 △도로에는 여성안심귀갓길을 도로에 표기했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여성범죄에 대한 우려가 날로 증가하고 있는 요즘 서울시 최초로 여성친화도시로 재지정 받은 도봉구가 앞장서 여성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도록 주민과 함께 지속적으로 ‘모람길’을 추가적으로 조성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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