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순국선열의 날 제3차 ‘서간도 시종기 낭독회’ 개최

입력 2018년11월17일 16시21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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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서울시가 3·1운동 10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17일(토) 제3차 ‘서간도 시종기 낭독회’를 개최했다.
 

낭독회가 열리는 17일은 1905년 일본이 이토 히로부미를 앞세워 대한제국의 외교권을 강제로 빼앗은 을사늑약이 체결된 날이자 1932년 우당 이회영 선생이 뤼순 감옥에서 고문 끝에 순국한 날이다.


그리고 지금은 국권회복을 헌신한 순국선열의 독립정신과 희생정신을 기념하는 순국선열의 날로 지정되었다.

서울시는 이날 을사늑약이 체결된  장소이기도 한 덕수궁 중명전에서 ‘서간도 시종기 낭독회’를 진행한다.


우당 이회영 선생은 을사늑약에 의한 조선의 국권 상실 후 상동교회를 중심으로 애국계몽운동을 벌이고 신민회를 결성,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리는 제2차 만국평화회의에서 국권회복을 위해 국제사회에 일본의 만행을 폭로하고자 하는 특사 파견을 고종황제에게 제안했다.


세 번째 ‘서간도 시종기 낭독회’는 ‘우당의 서거, 해방 이후 독립운동가의 쓸쓸한 삶’이라는 부제로 해방 이후에도 끊임없는 감시와 탄압을 버텨야 했던 독립운동가와 그 가족들의 삶에 대해 살펴본다.


앞서 첫 번째 낭독회에는 독립을 위해 모든 재산을 처분하고 헌신한 우당 가문의 이야기를, 두 번째 낭독회에서는 빈곤한 살림 속에서 독립운동자금을 만들고 아이를 키워야 했던 여성독립운동가의 삶을 재조명하며 오로지 기억에 근거해 저술한 영구 이은숙 여사의 정성과 필력을 돌아보았다.


이 자리에는 우당 이회영선생과 영구 이은숙 선생의 친손자 이종찬 3·1운동 100주년 서울시기념사업 위원장과 박경목 서대문형무소역사관장이 참석, 서대문형무소를 거쳐 간 독립운동가를 비롯해 이름 없는 독립운동가였던 그 가족들의 이야기를 전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일반시민의 자발적 참여로 구성된 서울시 ‘시민위원 310’ 위원들이 낭독회에 함께한다.


황치영 서울시 복지본부장은 “을사늑약의 국치일이자 우당 선생의 서거일, 국권회복을 위해 헌신하신 선조를 기리는 순국선열의 날을 맞아 ‘서간도 시종기 낭독회’를 개최하는 데 의의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민족 독립을 향한 투쟁의 역사를 시민 여러분이 함께 기억해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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