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버스정류장 150곳 40℃ 후끈, 서리풀 온돌의자 설치

입력 2018년11월20일 07시45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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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서초구는 어르신·여성·청소년 등 겨울철 버스를 기다리는 주민들의 추위를 막아주기 위해 지역 내 버스정류장 150곳에 평균 40℃의 따뜻한 서리풀 온돌의자(사진)를 설치·운영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설치한 온돌의자는 구가 지난해 14곳에 시범운영하며 드러난 문제점을 보완해 가로 203cm 세로 33cm 규격에 평균 온도 40℃의 나노소재 이중강화 유리며 스토리텔링이 있는 의자 문구 11개가 들어가 있다.
 

구가 이번에 설치한 서리풀 온돌의자는 지난해 시범운영한 것에 비해 직접 수동으로 가동시키는 번거로움과 다소 춥지 않은 날씨에도 작동되는 등 불필요한 전력소모가 있었으나 자동 점멸기능과 외부온도센서가 부착된 것이 특징이다.


특히 디자인은 지친 주민들에게 힘을 솟게 해 주도록 신경썼다. 서초의 디자인 감성이 돋보이는 빨강, 파랑, 보랑을 포함해 시각적 따뜻함을 주는 녹색 등 8가지 색상이 선보이며 바닥엔 ‘다 잘될거야! 넌 참 괜찮은 사람이니까’, ‘힘내! 그리고 사랑해’ 등 11가지 메시지를 넣었다.


양재동에 사는 서유림(31세)씨는 “올해 초 임신 했을 때 정류장 온돌의자를 자주 이용했던 기억이 있다” 며 “이런 세심한 배려가 계속 이어졌으면 좋겠다” 라고 말했다.


한편 구는 내달 12월부터 온돌의자와 함께 작년 겨울 칼바람을 막아주었던 버스정류장 온기텐트 ‘서리풀 이글루’ 를 70곳까지 확대 설치해 운영한다.


‘서리풀 원두막’, ‘서리풀 이글루’, ’온돌 의자’ 등 구의 이러한 생활밀착형 행정은 2018 대한민국 공공디자인대상에 선정돼 타 지자체의 벤치마킹이 이어지는 등 대한민국 표준모델이 되고 있다.


조은희 구청장은 “추운겨울 칼바람을 막아주는 서리풀 원두막에 이어 서리풀 온돌의자가 잠시나마 버스를 기다리는 주민들의 추위를 녹여줄 수 있도록 기대한다” 며 “앞으로도 작지만 주민 생활에 불편을 덜어주는 생활밀착형 행정을 계속 펼쳐나가겠다”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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