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해양수산기술원, 갯벌서 낙지 고밀도 집약양식 시험

입력 2018년12월05일 20시02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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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지 주 서식처인 갯벌에 조위망(潮位網)을 설치하고 그 안에 어미 낙지를 방사해....

[여성종합뉴스]전남도해양수산기술원이 전국 최초로 갯벌에서 낙지 고밀도 집약양식 시험에 나선다.


어업인 호응이 좋은 낙지 목장에서 한발 더 나아가 양식 사업으로 이를 확대하는 것이다.


전남도해양수산기술원은 낙지 주 서식처인 갯벌에 조위망(潮位網)을 설치하고 그 안에 어미 낙지를 방사해 대량 생산하는 고밀도 양식시험에 나선다고 5일 밝혔다.


전남도해양수산기술원은 어촌계 마을 어장에 일정하게 구분된 낙지 목장을 조성하고 어미 낙지를 방류, 자원량 회복을 위한 연구에 집중, 2019년부터는 확보된 2억 3000만원의 전남도 자체 예산으로 넓은 갯벌의 풍부한 먹이활동을 이용한 전국 최초 집약양식을 시험하기로 했다.

낙지를 좁은 육상수조에서 집약적으로 양식하는 것은 서로 잡아먹는 공식현상 때문에 사실상 불가능해 이번에는 낙지목장과 함께 넓은 갯벌을 활용한 집약양식을 시험하기로 했다.

 

내년 초 먹이가 풍부한 최적의 사업지구를 조사해 선정하고 지주목과 조위망을 설치한 후 어미 낙지의 교접·방사를 통해 생산량 증대 효과를 분석하는 등 1년 안에 낙지 집약양식 기술을 확립한다는 목표다.

최연수 기술원장은 "최소한 1년 안에 낙지 집약양식 기술을 확립할 계획"이라며 "자연적 낙지 갯벌 양식기술 개발로 유휴 갯벌의 고부가가치화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국내 낙지 생산량은 지난해 기준 6천67t, 1천478억 원 규모로 이 가운데 전남지역 생산량은 4천36t으로, 전국의 67%를 차지, 수입량(3만 6265t·2억 4300만 달러)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실정으로 자원 회복이 시급하다.
 
►조위망은 조석에 의한 해수면 상승으로 양식 낙지의 이동을 방지하기 위한 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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