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소방서 소방경 조종래'완강기 사용법 어렵지 않아요.'

입력 2018년12월14일 10시19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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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경 조종래
[여성종합뉴스/해남소방서 조종래] 총 17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종로 고시원 화재에 인명피해가 큰 이유 중 하나는 완강기의 사용법 무지에서 비롯되었다.


다중이용업소, 숙박시설, 공동주택 등의 3층 이상 10층 이하의 건물에는 의무적으로 피난기구를 설치해야하며, 그 중 설치가 간편한 완강기의 비율이 2013년 이후 80%를 넘을 만큼 널리 설치돼 있다.


완강기는 지지대와 줄, 도르래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건물 외부로 로프 및 감속기 등을 설치하여 화재 시 건물에서 탈출 할 수 있는 간단하고 유용한 수단이다. 하지만 이 간단하고도 유용한 도구는 사용법을 제대로 숙지하고 있지 않으면 오히려 추락사 등의 위험이 존재한다.


완강기는 줄 하나에 의지해서 건물에서 탈출하는 도구이기에 사용법을 제대로 익히지 않으면 긴급한 상황에 이용이 어렵다. 따라서 완강기 사용법을 숙지하는 것은 화재 등 재난 발생 시 스스로를 위험에서 구할 수 있는 탈출로를 마련하는 것이다.


하지만 완강기 사용법을 배우고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방법에 한계가 있는 것도 사실이다. 인근에 위치한 소방서를 방문해 재난 전문가인 소방관에게 직접 완강기 사용법을 배워 몸으로 체득하는 방법이 가장 효과적이지만 여의치 않다면 인터넷 동영상을 통해서라도 국민 스스로가 완강기 사용법을 익혀야 한다.


평소 화재 시 피난방법 및 소화기 사용방법을 익혀두면 유사시에 효과적으로 대응해 인명 및 재산피해를 줄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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