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구, 공직사회 변화의 바람 분다

입력 2018년12월17일 18시05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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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사회 변화(봉사활동 사진)
[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민선7기 임택 청장 취임 이후 광주 동구 공직사회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상명하달의 경직된 공직풍토에서 벗어나 공직자들이 자율적으로 참여한 가운데 주민들과 함께 소통하는 현장행정, 더 나은 주민 삶을 위한 봉사행정이 조금씩 자리를 잡아가고 있어서다.     


지난 14일에는 산하부서 공직자들이 관내 사회복지시설 12개소와 결연을 맺고 분기 1회씩, 연 4회 참여하는 ‘Thanks Friday 아름다운 동행’ 행사가 개최됐다.


일회성 전시행사에서 벗어나 24개부서 공직자들이 솔선수범해 지역사회에 나눔 문화를 확산하자는 취지에서다. 이날 빛고을종합사회복지관, 영아일시보호소 등 12개소에서 개최된 행사에는 공직자 270여명이 참여해 배식, 청소, 아이 돌보기 등의 봉사활동을 펼쳤다.


지난 3일 광주김치타운에서는 ‘공직자 사랑의 봉사활동’이 개최됐다. 40여명의 공직자들은 직접 담근 김장김치 100상자(560만원 상당)를 장애인 세대, 취약시설 등 100세대에 전달했다.


쓰레기 무단투기 방지와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대안을 마련하기 위한 ‘구정혁신 아이디어 공모’, 소태위생매립장 활용 아이디어 공모‘ 등도 행정혁신을 위한 다양한 시도들이다. 


이 같은 공직사회의 변화는 임택 청장이 주도하고 있다. 임 청장은 취임 일성으로 “청장 리더십의 변화, 동구 자치문화의 변화, 동구 발전전략의 변화가 있어야만 혁신과 지역발전을 꾀할 수 있다”고 천명한 바 있다.


이를 위해 임 청장은 지난 9월부터 매주 목요일 아침 7급 이하 직원들과 구정 자유토론, 아이디어 제안 등 업무와 무관한 주제로 격의 없는 대화를 나누는 ‘공감토크’를 진행 중이다.


또 구청장을 비롯해 5급 이상 간부 전원이 참여한 가운데 현안사업에 대해 부서 간 칸막이를 없애고 협업을 통해 성과가 극대화될 수 있도록 ‘동구행정협업단’을 구성·운영하고 있다.


구종천 부구청장이 주재하고 있는 ‘혁신네트워크 회의’도 이의 일환이다. 7~9급 실무자들을 중심으로 꾸려진 ‘혁신네트워크’는 주민밀착형 생활과제를 발굴하고 행정혁신과 변화를 모색하는데 정기적으로 머리를 맞대고 있다.


이외에 구정 주요정책 및 현안사업 등 전문지식이 필요한 분야에 전문가가 참여하는 ‘동구발전혁신위원회’ 운영 등 다양한 혁신·협업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동구 관계자는 “공직자들이 지역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책임감과 소명의식을 가지고 일할 때 공직문화 혁신과 지역사회 발전을 꾀할 수 있다”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육과 학습으로 기존의 낡은 관행을 서서히 바꿔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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