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구, 은행나무 열매 그물망 시범설치

입력 2018년12월19일 11시49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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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좋은 아이디어네요. 더 많이 설치해 주세요.”

광주 동구 제공 은행나무 열매 그물망 시범설치 모습
[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광주 동구가 광주 자치구 중 최초로 은행나무 열매 악취해소를 위한 그물망을 시범 설치해 주민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동구는 고질민원인 은행나무 열매 악취해결을 위해 최근 관내 계림오거리 등 은행나무 4주에 대형그물망을 설치했다. 나무기둥에 그물망을 달아 은행열매가 그물망 안으로 떨어지는 방식이다.


동구는 그동안 매년 10월께 은행나무 열매 털기, 주민 대상 은행나무 열매 채취기간 운영 등 은행나무 열매 관련 생활민원을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왔으나 낙과 악취로 인한 민원을 해소하기에는 어려움이 많았다.


동구는 올해 시범 설치한 4주를 시작으로 추가예산 확보를 통해 열매를 맺는 암은행나무 전체에 그물망을 설치할 계획이다. 설치 사업이 완료되면 은행열매로 인한 악취·청소 문제 등 생활민원을 예방하고 쾌적한 가로환경을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임택 동구청장은 “이번 시범사업이 은행나무 열매악취를 해소할 수 있는 획기적인 대안이 될 것”이라며 “내년도에 사업비를 추가로 확보해 설치지역을 확대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구 가로수는 총 9,043주로 그 중 은행나무는 절반이 조금 넘는 4,678주가 있으며 열매를 맺는 암나무는 1,000주(전체 11%)에 달한다. 은행나무는 여름철 녹음 제공은 물론 곰팡이와 벌레에 강하고 도심공해 정화능력이 뛰어나 가로수로 많이 식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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