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 자연사박물관, 인기 예감! 과학 도구 빌려준다

입력 2018년12월31일 09시38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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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자연사박물관의 철새체험 교실에서 어린이들이 망원경으로 자연을 관찰하고 있는 모습.
[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서대문 자연사박물관은 강의를 통해 과학 도구 사용법을 배우고 실습한 뒤 이를 일정 기간 집으로 대여해 갈 수 있는 흥미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31일 밝혔다.


‘과학 도구 빌려주는 자연사박물관’란 타이틀을 내건 이 수업은 ▲작은 세상을 살펴보는 현미경 ▲밤하늘을 관찰하는 망원경 ▲새를 바라보는 쌍안경으로 구성돼 있으며 매월 주말을 활용해 한두 차례씩 열릴 예정이다.


먼저 1월의 경우, ‘현미경 수업’이 12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진행되며 참가자들은 현미경 조작과 프레파라트 제작 방법을 배우고 양파껍질과 구강세포를 관찰한다.


‘망원경 수업’은 12일 저녁 7시부터 9시까지 천체관측 기초와 망원경 조작 실습 등의 내용으로 꾸며진다. 망원경을 이용해 지구와 가장 가까운 천체인 달은 물론, 더 먼 거리의 행성과 별까지 관측한다.


‘쌍안경 수업’은 두 반이 개설되며 1월 13일 오전 10시와 오후 2시부터 각각 2시간 동안 조류 관측 기초와 안산(鞍山) 생태에 관한 내용으로 진행된다. 박물관 인근 안산(鞍山)에 올라 쌍안경으로 새를 관찰하며 그 종류와 특징을 알아본다.


수강 후에는 그달 말일(1월의 경우에는 31일)까지 과학 도구를 집으로 빌려 갈 수 있다.


강의는 서대문자연사박물관 내 세미나실과 야외 마당, 안산(鞍山) 등에서 열리며 ‘초등학생을 포함한 2∼4명의 가족 단위’로 참여할 수 있다.


매월 4개 강좌당 5가족씩 20가족을 대상으로 하며, 모집은 수업 약 2주 전부터 박물관 홈페이지를 통해 ‘강좌별 선착순’으로 이뤄진다. 1월 강좌의 경우 1월 2일 오전 10시부터 접수하며 수강료는 ‘가족당 만 원’이다. 과학 도구 대여에 따른 추가 비용은 없다.


이강환 서대문자연사박물관장은 “어린이들이 과학 도구를 대여해 집에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더욱 다양한 방법으로 흥미롭게 자연을 관찰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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