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대학생 18명, 시즈오카에서 방재로 배우는 일본문화 체험

입력 2019년01월18일 20시46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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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재)수원시국제교류센터(센터장 노만호)는 지난 10일부터 19일까지 수원시 대학생 18명을 대상으로, 시즈오카 지역을 방문하여 일본문화 체험 연수를 개최했다.


이번 방문은 일본정부 초청 JENESYS 교류사업의 일환으로, 수원시국제교류센터와 시즈오카시국제교류협회가 협력하여, 인적교류를 통해 양시 및 한일 상호이해를 증진하고, 대학생들에게 일본 사회 문화에 대한 이해를 넓힐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되었다.


“방재를 통해 배우는 일본문화”를 주제로 진행된 이번 연수에서는 후지산이 걸쳐있는 시즈오카현과 야마나시현, 가나가와현의 하코네 화산 지역을 중심으로, 일본의 자연환경과 지리적 특성으로 인해 발생하는 재해와 방재 대책 견학, 일본문화 체험 등을 진행했다.


후지산이 위치하고, 일본 내 수심이 가장 깊은 스루가만에 접하고 있는 시즈오카 지역에서는 지진과 쓰나미 발생에 대비한 쓰나미 대피타워 및 대피 시뮬레이션을 체험하고, 후지노쿠니 지구환경사 뮤지엄을 관람하며, 약 6,200m가 넘는 고도차로 여러 종류의 동식물이 서식하는 시즈오카현의 다양한 자연환경을 살펴봤다.


야마나시현에서는 후지산과학연구소에서 “후지산 분화와 그 재해”에 대한 강의와 용암수형 등 실제 화산지형 형태와 다양한 동식물의 생태를 관찰하며, 분화 메커니즘과 화산이 지역과 주민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자세히 살펴봤다.


2015년 수증기 폭발 분화가 있었던 하코네에서는 오와쿠다니 화구와 지오파크 뮤지엄을 견학하며, 일본 화산의 다양한 분화 형태와 온천수 개발 등 모형과 실험을 통해 자연재해와 혜택이 양립하는 일본의 자연 특성을 이해하기도 했다.


또한, 방재 견학뿐만 아니라, 신앙의 대상과 예술의 원천으로서 후지산의 유서깊은 세계문화유산 구성자산인 ‘기타구치혼구 센겐신사’ 및 옛 후지신앙 수행자들을 위한 숙박시설인 ‘오시마을’을 탐방하고, 기모노 전통의상 및 와다이코(일본 전통북)체험, 홈스테이 등 일본의 역사문화를 체험했다. 


특히, 연수 마지막 날에는 방재 워크숍을 개최하여, 시즈오카대학교 교육학부 학생들이 실제로 지역의 초·중·고생을 대상으로 고안하여 실시하고 있는 ‘그림연극을 이용한 방재교육’, ‘상황에 따른 방재 대처법’에 대한 조별 토론 등, 방재 의식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활동에 참가하며 일본 대학생들과 활발한 의견을 나눴다.


이번 연수에 참여한 성균관대학교 3학년 학생은 “화산지형을 실제로 관찰하는 것도 흥미로웠지만, 대학생들이 직접 낸 아이디어로, 지역사회와 연계하여 활발한 방재활동을 펼치고 있는 것이 인상 깊었다.”며, 참가 소감을 전했다.


이번에 참가한 학생들은 연수경험 활용을 위한 액션플랜을 세우고, 2월말 귀국 결과보고회를 개최하여, 일본에서 체험한 방재 정보 및 활동, 일본문화 등을 수원시민과 공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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