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서산․온금지구, 보존과 개발의 상생 방안 모색

입력 2019년01월21일 20시50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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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온금 지구
[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목포시가 서산온금지구와 관련해 현재 재개발 조합과 조선내화(주) 양측의 상생협력 방안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서산온금지구는 조선내화(주)의 등록문화재 보존·활용과 재개발 조합의 공동주택 형태 개발이 동시에 추진되고 있다. 개발과 보존이라는 상충하기 쉬운 2가지 가치가 함께 부각되고 있는 셈이다.


조선내화 목포공장은 보존이 필요한 산업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인정받아 지난 2017년 12월 문화재로 등록됐다. 여기에는 1938년 이후 수십 년 동안 열악한 환경에서 살아온 주민들의 고통이 뒤따랐다.


상황이 이렇기 때문에 신속추진이라는 명분하에 성급하게 어느 한쪽으로든 일방적인 결정을 하는 것은 지역사회 분열을 유발시키고, 주민의 고통을 외면하는 것이라는게 시의 판단이다.


시는 문제해결까지 다소 시간이 걸리더라도 양측의 논의와 합의를 통해 상생할 수 있는 가장 올바른 해법을 찾자는 입장 하에 조선내화가 제출한 두 번째 문화재 등록 신청서를 일단 보류하고, 적극적으로 중재하고 있다.


시는 양측의 책임있는 당사자 간 논의를 현재까지 2차례 (2018년 11월, 12월) 진행한 상황에서 앞으로도 충분한 대화를 통해 합의에 도달한다면 조선내화의 문화재적 가치 보존과 주거환경 개선이라는 주민 숙원의 동시 해결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서산온금지구 개발은 거주주민과 미래세대 모두를 위한 사업이 되어야 한다. 목포 전체에 대해 큰 그림을 그려야하는 중요한 사업인 만큼 문화재 보존과 주민 삶의 질 개선이 함께 이뤄지는 상생의 모델이 되도록 계속해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서산온금지구는 근대역사문화공간 재생 활성화 사업과는 전혀 무관한 다른 지역이며, 노후 주택이 밀집된 지역으로 원도심 공동화가 심화되면서 지난 2007년부터 주민들의 재개발 요구가 대두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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