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양돈농장 1,300개 질식재해 ‘고위험군’ 작업장

입력 2019년01월30일 13시39분 백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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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백수현기자]산업안전보건공단에 따르면 질식 위험이 높은 것으로 알려진 양돈농장, 건설현장, 공공하수처리시설에 대한 질식위험도 조사결과 양돈농장이 질식사고에 가장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창현 의원이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실시한‘질식 3대 위험영역 위험도 조사’ 결과 조사대상 18,602개 사업장 중 12.4%인 2,309개 사업장이 ‘질식 고위험군’으로평가됐고 이 중 절반 이상이 양돈농장인 것으로 조사됐다.

  
산업안전공단에 따르면 중독‧질식으로 상해를 입은 노동자는 2015년 25명, 2016년 36명, 2017년 45명으로 매년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이번 위험도 등급 평가 기준은 환기시설 보유 여부, 가스농도 측정기 보유여부, 질식위험 인지도 수준 등 세 가지로 구분됐다.

 
이 중 양돈농장의 경우 가스농도측정기 보유율은 단 9.1%에 그쳤고, 환기시설 보유율도 36%로 나타나 질식을 예방하기 위한 설비들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건설현장의 경우도 가스농도측정기 보유율 21.2%,환기시설 보유율 29.9% 수준으로 매우 미흡했다.

 
지역별로 고위험군 농장은 충청‧대전지역이 476개로 가장 많았고, 광주와 호남지방 307개, 대구‧경북 192개, 경기‧중부, 161개, 부산‧울산‧경남 139개 순으로 나타났다.

 

신 의원은 “매년 질식으로 인한 재해가 늘고 있는 만큼 고위험 사업장에 대한 지도감독 강화, 영세사업장에 대한 정부지원이 시급히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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