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 과수 화상병 없는 청정지역 지킨다

입력 2019년03월17일 10시51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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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가들에게 화상병 예방약제를 공급하고있다
[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장성군이 사과, 배나무의 AI라고 불리는 ‘화상병 없는 청정지역’의 명성을 지키기 위해 총력을 펼친다.

 

장성군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14일 200여 농가를 대상으로 과수 화상병 사전방제를 위한 특별 교육을 실시하고, 예방 약제를 무상으로 공급했다고 밝혔다.

 

‘과수 화상병’은 잎, 줄기, 가지 등이 화상을 입은 것처럼 검게 변해 말라 죽는 과수 전염병이다. 치료제가 없는 무서운 병으로 발견즉시 반경 100m안에 있는 기주식물을 매몰처리 해야 하고, 3년간 과수재배 금지, 관리구역 설정 등의 조치가 내려지기에 농가의 피해가 상당하다. 또 발생과원은 폐원해야 하고 병이 발생한 시군은 해외수출 금지 등의 제재를 받게 되기 때문에 사전 예방이 필수이다.

 

과수 화상병은 2015년 경기도 안성시에서 처음 발병되어 지난해에는 충북 충주시, 강원도 평창군, 원주시 등에서 34.3ha까지 확산되어 여러 시군과 농가들이 골머리를 앓았다.

 

이에 장성군은 지난 3년간 특별교육을 실시하고 예방 약제를 지원하는 등 사전예방에 총력을 기울이며 화상병으로부터 과수 농가를 지켜왔다.

 

군은 올해도 화상병 예방을 위해 사과·배 농가를 대상으로 특별교육을 실시해 과수원 관리요령과 올바른 약제사용 방법을 알렸다. 교육이 끝난 후 농가들에게 화상병 예방약제를 공급하였으며, 교육에 참석하지 못한 농가는 지역단위농협 경제사업장에서 약제를 받을 수 있다.

 

아울러 군은 철저한 화상병 예방을 위해 오는 20일부터 29일까지 10일 동안을 과수 화상병 공동방제 기간으로 정하여, 총 면적 279ha 방제에 총력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강사로 나선 농촌진흥청 채의석 지도관은 “현재 장성군은 화상병 청정지역이지만 화상병의 전파력이 빠른 만큼 방제를 소홀히 하면 발병할 가능성이 있다”며 “방제 적기인 3월 하순에 방제 전용약제를 꼭 살포하고, 평소 과수원의 병 예찰을 철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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