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유관순 열사와 가족의 공헌을 기리다

입력 2019년03월19일 11시22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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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오른쪽)이 유관순 열사의 조카 유장부 씨(왼쪽) 댁에 국가유공자 명패를 달아드렸다.
[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유관순 열사를 비롯, 조국 독립을 위해 헌신하신 순국선열들의 숭고한 정신을 되새깁니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18일 서울 동대문구 답십리동에 위치한 독립유공자의 손 유장부 씨 자택에 방문해 국가유공자 명패를 달아드렸다.


동대문구에 거주하는 국가유공자 중 첫 번째로 국가유공자 명패를 받은 유장부 씨는 유관순 열사의 조카다.


유장부 씨는 독립운동가의 자손으로 녹록지 않은 삶을 살아왔다. 집안에는 유관순 열사를 포함해 9명이나 독립유공자가 있지만 유장부씨는 연금 혜택을 받지 못했다. 독립유공자 후손 가운데 직계 선순위 유족 한 명에게만 연금이 지급되기 때문이다.


현 정부에 들어서는 상황이 조금 나아졌다. 연금 혜택을 못 받아 어려운 삶을 이어가는 독립유공자 후손을 찾아 지원금을 지급했기 때문이다. 유장부 씨도 지원 대상으로 선정돼 2018년부터 생활조정수당 및 생활지원금으로 월 70여만 원을 지원받고 있다. 


문재인 정부는 국가유공자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보훈 정책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고 관련 정책을 펼쳐 나가고 있다. 동대문구도 이에 발맞춰 보훈 정책을 발전시키고 있다.


정부는 지난 3월 1일 제100주년 3‧1절 중앙기념식에서 유관순 열사의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을 유장부 씨에게 수여했다. 이에 앞서 지난 달 28일에는 유덕열 구청장이 유장부 씨에게 유공자 표창장을 수여한 바 있다.


동대문구가 국가보훈처와 함께 이번에 시행하는 국가유공자 명패 달아드리기 사업 또한 보훈 정책의 일환으로 국가유공자를 존경하는 마음을 이웃들과 함께 나누기 위해 추진된다.


구는 올해 독립유공자 62명, 민주유공자 7명, 국가유공자 1388명 등 총 1457명의 국가유공자에게 국가유공자 명패를 달아줄 예정이다. 또한 구는 올해 1월, 국가유공자의 생활을 돕기 위해 지급되는 국가유공자 보훈예우수당을 월 1만 원에서 2만 원으로 인상하기도 했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18일 광복회 회원 10여 명과 오찬 간담회를 갖고 국가유공자의 생활을 살피고 광복회 회원을 지지, 격려하기도 했다.


유 구청장은 “수많은 애국지사의 희생으로 현재 우리가 자유를 누릴 수 있는 것”이라며 “국가유공자를 예우하는 것은 이들의 헌신에 보답하는 방법으로, 앞으로도 국가유공자가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정책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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