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명물테마시장 등 전통시장 활성화 박차

입력 2019년03월25일 08시00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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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전경(남대문시장)
[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전통시장 37개로 서울시 자치구 중 가장 많은 전통시장이 자리 잡고 있는 중구가 다음 달부터 명물테마시장 육성과 공동마케팅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명물테마시장 육성은 시장 매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핵심특화요소를 발굴하고 시장과 그 주변을 연계한 체험 콘텐츠와 축제, 대표상품, 비즈니스 모델 등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또한 공동마케팅 지원은 국내외 판로 개척, 판매 촉진을 위한 전시회·박람회 개최 등을 통해 시장 고객 유치 및 매출 증대에 힘을 실어주는 것이다. 두 사업에 3억1000만원이 편성됐다.

 

이에 따라 구는 이달 29일까지 사업 참여 접수를 받는다. 사업 진행의사가 있는 전통시장 상인회는 사업계획서 등을 갖춰 구 전통시장과로 방문 신청하면 된다.

 

전통시장별 또는 업종별 연합회 형태로도 참여 가능한데 총 사업비 10% 이상 자부담할 수 있어야 한다. 아울러 중복지원을 막고자 중소기업부나 서울시 등을 통해 보조금을 받고 있는 사업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구는 4월초 심의회를 열어 대상시장을 선정하고 본격 사업에 돌입할 계획이다.

 

중구는 이외에도 연말까지 벌일 다양한 전통시장 활성화 사업을 준비 중이다.

 

먼저 남대문시장과 중앙시장을 대상으로 내년 초까지 전통시장 발전전략 수립에 관한 연구용역을 실시한다. 3억원이 들어갈 이번 연구용역에는 전반적인 활성화 추진전략과 시장 권역별 특성화전략, 상인조직 구성안, 예산확보 방안 등 종합적인 내용이 포함된다.

 

경영·유통·매장관리·상인조직 활성화 4개 분야로 나눠 시장 경영에 대한 상시 컨설팅을 해주는 '시장주치의'를 새롭게 운영하는 한편, 상인의식 개선을 위한 교육도 지속한다. 남대문시장 액세서리 상가에 입주한 청년 상인들에게는 연간 임차료를 지원한다.

 

시설현대화 사업에도 박차를 가하는데 남대문시장 E월드 화장실 개선, 신중부시장 아케이드 설치 및 전기노후시설 개선, 대림상가 방화셔터 교체 등 6개 시장에 16억6000만원을 투입한다. 이와 함께 청평화시장 등 7개 시장에서는 화재취약 부분에 대한 보강작업을 실시한다.

 

서양호 중구청장은 "관행적 지원에서 벗어나 객관적 평가를 통해 의지 있는 전통시장을 선별적으로 지원할 것"이라며 "주민들이 생필품을 많이 구매하는 골목형 생활시장에 대한 지원에도 본격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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