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초미세먼지를 없애는 데 효과적인 식물 5종'

입력 2019년04월01일 11시21분 민일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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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라, 백량금, 멕시코소철, 박쥐란, 율마' 실내 미세먼지를 줄이는 데 효과......

정명일 도시농업과장이 초미세먼지를 없애는데 효과적인 파키라, 백량금, 멕시코소철, 박쥐란, 율마 등 식물을 소개하고
[여성종합뉴스] 농촌진흥청은 4년 동안 실내식물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식물이 있는 방에서 초미세먼지가 줄어들었다고 발표했다. 또 초미세먼지를 없애는 데 효과적인 식물도 선발했다.

 

정명일 농촌진흥청 도시농업과장이 초미세먼지를 없애는데 효과적인 파키라, 백량금, 멕시코소철, 박쥐란, 율마 등 식물을 소개하고  밀폐된 방과 없는 방에 미세먼지를 날린 후 4시간 후 (초)미세먼지 농도를 조사했다. 이 결과 식물이 있는 방에서 초미세먼지가 줄어든 것을 확인했다.


잎 면적 1㎡ 크기의 식물 화분에서 4시간동안 줄어든 초미세먼지 양을 기준으로 미세먼지를 없애는데 효과적인 식물도 선정했다.


우수한 식물은 파키라(4시간 동안 줄어든 초미세먼지 양 155.8ug/m³), 백량금(142.0), 멕시코소철(140.4), 박쥐란(133.6), 율마(111.5) 순으로, 이 식물의 잎 뒷면은 주름 형태를 띠고 있다.


이 결과에 의하면 초미세먼지 나쁨’(55ug/m³)인 날 기준으로, 20㎡의 거실에 잎 면적 1㎡의 화분 3∼5개를 두면 4시간 동안 초미세먼지를 20% 정도 줄일 수 있다.


또 보통의 식물의 잎 뒷면은 매끈한 형태이고, 효율이 낮은 식물은 표면에 잔털이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잔털은 전기적인 현상으로 미세먼지 흡착이 어려운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농진청은 공기를 잎과 뿌리로 순환시키는 식물-공기청정기 ‘바이오월(Bio wall)’을 개발해 지난해 국제 특허를 받은 바 있다. 


바이오월은 실내 공기를 식물로 순환시켜 좀 더 많은 공기를 정화시키는데, 화분에 심은 식물에 비해 미세먼지 저감 효과가 7배 정도 높다. 또 실내 벽면을 활용해 공간을 효율적으로 이용 가능하다.


정명일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도시농업과장은 “미세먼지를 줄이는데 우수한 식물 선정과 효율을 높이는 시스템 개발뿐만 아니라 사무공간과 학교에 적용하는 그린오피스, 그린스쿨 연구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세계보건기구(WHO)는 건강을 해치는 가장 위험한 환경요소로 ‘미세먼지’를 지목했다. 

실내 오염 물질이 실외 오염 물질보다 폐에 도달할 확률이 약 1000배 이상 높다는 보고가 있는 만큼 실내라고 결코 마음을 놓을 수는 없어 주기적인 환기가 매우 중요하지만 미세먼지가 극심한 날에는 이마저도 꺼려지는 것이 사실로 이럴 때 도움을 주는 것이 바로 ‘공기정화식물’ 로   식물 공기청정기 ‘바이오월’에 실험용 미세먼지를 투입 후 시간 경과에 따라 미세먼지를 측정해 보니 바이오월 (공기를 식물의 잎과 뿌리로 순환시키는 식물 공기청정기) 눈에 띄게 미세먼지가 줄어드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 공기정화식물 미세먼지 제거 원리

① 잎 표면에 착붙!
잎 표면의 왁스층, 뒷면 털에 미세먼지가 붙으면 잘 떨어지지 않아요.

② 기공 안으로 쏙쏙!
잎 뒷면 기공 속으로 미세먼지가 흡수되어 없어져요.

③ 음이온과 양이온의 만남!
식물이 내뿜는 음이온과 양이온을 띤 미세먼지가 달라붙어 무거워지면서 바닥으로 떨어져요.

④ 휘발성 유기화합물질 흡수!
미세먼지를 만드는 재료가 되는 휘발성 유기화합물질(VOC)을 흡수해 미세먼지 생성을 막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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