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개발도상국에 물관리 노하우 전수

입력 2019년04월15일 05시21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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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광주광역시가 개발도상국에 물 관리 노하우와 기술력을 전수한다.


광주시는 외교부 산하 한국국제협력단(KOICA) 주관으로 추진하는 2020년 글로벌연수 사업계획에 ‘기후변화대응을 위한 안전한 물관리’ 제안사업이 반영됐다고 14일 밝혔다.


KOICA 글로벌연수사업은 개발도상국의 빈곤 감소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국제개발 협력사업으로, 정부부처와 지자체를 대상으로 공모해 38개 사업이 최종 선정됐다.


광주시가 제안한 ‘기후변화대응을 위한 안전한 물관리’ 사업이 이중 하나로 선정되면서, 3년 간 7억5700만원의 국비를 지원받게 됐다.


앞서 광주시는 2011년부터 52개 회원국 156개 도시가 중심이 된 도시환경협약(UEA) 의장도시로서 UEA 정상회의 개최 등 국제연대 협력을 꾸준히 해왔다.


이 과정에서 개발도상국 도시들의 열악한 물 환경을 접하게 됐으며, 특히 상·하수도 처리 뿐 아니라 쓰레기처리 시설에서 배출되는 침출수의 처리 등에 대해 고심하고 있는 점을 확인하고 이번 사업 제안을 하게 됐다.


이에 따라 광주시는 2020년부터 3년 간 UEA 사무국을 운영하고 있는 국제기후환경센터와 협업해 개발도상국 관련 분야 담당 공무원 초청 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를 통해 전세계적인 기후변화 현상으로 인해 식수 뿐 아니라 생활용수의 오염과 고갈로 고통을 받고 있는 개발도상국에 광주시의 우수한 물관리 노하우와 기술력이 전파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종현 시 기후대기과장은 “UEA 정상회의를 통해 개발도상국 도시들의 현장 목소리를 듣고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이번 사업이 개발도상국의 환경개선을 도모하고 광주 도시브랜드 강화에 좋은 기회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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