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글로벌 에너지신산업 허브’ 비전 선포

입력 2019년04월27일 06시59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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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전라남도는 26일 롯데호텔서울에서 열린 수도권 투자유치설명회에서 ‘글로벌 에너지신산업 허브, 전남’ 비전을 선포하고, 권역별 에너지신산업 육성 전략을 발표했다.


에너지신산업은 기후변화 대응, 에너지효율 개선, 에너지 수요관리 등 에너지 산업의 현안을 풀어나갈 ‘문제 해결형 산업’이다. 특히 에너지저장장치, 지능형 전력망(Smart grid), 직류 송․배전, 수소 에너지 생태계 등을 통해 다양한 비즈니스 분야에서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미래형 산업이다.


이 때문에 정부는 지난해 경제 혁신성장을 위한 ‘8대 선도산업’에 에너지신산업을 포함했다. 세계에너지기구는 2030년까지 전 세계 에너지신산업 투자 규모를 1경 4천조 원으로 전망했다.


전라남도는 국내 최대 재생에너지 생산지이자 한전을 비롯한 360여 에너지 기업의 집적지로서, 2022년 3월 개교 예정인 한전공대와 연구 클러스터 인프라를 활용해 차세대 먹거리산업인 에너지신산업을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권역별 특성에 따라 중부권, 동부권, 서부권으로 나눠 균형 있게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중부권은 빛가람혁신도시를 중심으로 차세대 전력산업의 메카로 조성한다. 한전공대와 인근 연구 클러스터 부지를 강소연구개발 특구로 지정하고, 4세대 원형방사광가속기연구소 등 세계적 랜드마크 연구시설을 건립해 국내외 대기업과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이 모여드는 첨단 연구단지를 조성한다. 이를 바탕으로 차세대 전력망의 핵심 분야인 에너지저장장치, 직류 송․배전, 디지털 전력기기, 에너지ICT융복합 산업과 전력데이터를 활용한 신서비스 등을 중점 육성한다.


동부권은 수소 생산과 에너지 소재․부품 생산 기반이 마련된 여수 국가석유화학산단과 광양만권을 중심으로 신에너지산업을 육성한다. 전국 부생수소 생산량의 34%를 차지하는 수소 생산기지이자 (주)포스코 케미칼을 비롯한 소재산업 집적지인 점을 활용해 수소 시범도시와 수소 특화 산단을 조성한다. 수소 생산과 연료전지 생산기지 입지를 다지고, 이차전지 성능 혁신에 나선다.


서부권은 대한민국 제1의 재생에너지 발전소로 육성한다. 목포, 영암, 해남의 조선산업 인프라를 활용해 풍력터빈, 타워, 블레이드 등 차세대 풍력기자재 클러스터를 조성한다. 전국 최대 염전, 진도 앞바다의 빠른 조류 등 지역 특성을 반영한 대규모 태양광, 조력 발전단지를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도민 발전소, 영농형 태양광 등을 통해 농어민 소득 증진도 도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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