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책의 세상 속으로 풍덩! 경의선 책거리 ‘북플로우 책축제’

입력 2019년05월01일 06시13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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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마포구는 오는 5월 3일(금)부터 5일(일)까지 경의선 책거리(경의선 홍대입구역 6번 출구 앞)에서 싱그러운 봄날을 맞아 책과 문화, 예술을 한데 즐길 수 있는 ‘북플로우 책축제’가 열린다고 밝혔다.

 

한국출판협동조합이 주관하는 이번 북플로우 책축제는 ‘시간을 여행하는 책도둑’이라는 주제 아래 책거리를 찾는 가족과 연인, 친구들의 발길을 사로잡을 다채로운 프로그램들로 꾸며졌다.

 


아이들을 설레게 할 인형극과 북 뮤지컬, 저녁 하늘에 형형색색의 빛으로 그림을 그려 책을 낭송하는 빛그림 낭송, 북 도슨트와 함께하는 책거리 투어, 소장한 책을 판매하고 공유할 수 있는 시민마켓 등 흥미진진한 행사가 3일간 이어진다.

 

먼저 아이들에게 가족의 의미를 일깨우는 인형극은 4일과 5일 야외광장에서 열린다. 4일에는 러시아 민화를 원작으로 한 세계명작도서 <커다란 순무>를 바탕으로 한 인형극이, 5일에는 한지혜 작가의 <빨간풍선> 인형극이 펼쳐진다. 이번 인형극은 다리, 손가락 하나하나, 눈동자까지 섬세한 움직임을 표현해 기존 인형극과 다른 풍부한 상상력을 선사한다.

 

북 뮤지컬 <청소부가 된 어린왕자 속에서>와 연극배우와 뮤지컬배우들이 펼치는 낭송콘서트도 야외광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번 책 축제에 색다른 볼거리를 선사하는 지원숙 작가의 빛그림 낭송도 야외광장에서 3일간 저녁 시간대에 펼쳐질 예정이다.

 

시민과 저자가 함께 만드는 프로그램도 있다. 젊은 시인 박준의 대중강연과 아이를 키우는 엄마를 응원하는 미우 작가의 그림책 <파이팅>을 주제로 한 1인극이 각각 4일과 5일 열린다. 볼로냐 도서전 라가치상을 수상한 정진호 동화작가와 그림책 <벽>을 함께 읽고 이야기하는 시간 등으로 구성된 작가워크숍도 4일과 5일 양일간 진행된다.

 

북 도슨트에게 경의선 책거리의 숨은 이야기를 비롯해 인문, 예술, 문학 그리고 책에 관한 해설을 들을 수 있는 산책 투어가 4일과 5일 2차례 준비됐다. 경의선 책거리에서만 볼 수 있는 기획전시도 내내 펼쳐진다. 미하엘 엔데의 ‘모모’를 읽은 후 느낌을 표현한 그림 66점과 그림책 작가들의 아름다운 작품을 경의선 책거리 문화산책 공간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 밖에도 일반 시민이 소장한 책을 판매하고 공유할 수 있는 시민마켓과 예술, 아티스트가 직접 만든 작품들을 판매하는 플리마켓이 마련됐다. 또 아이들이 재밌게 참여할 수 있는 소품 만들기 이벤트가 창작산책 공간에서 행사기간 내내 운영된다.

 

아울러 책거리역 무대에서 펼쳐지는 문화예술 동아리의 책거리 버스킹 공연이 행사를 더욱 풍요롭게 만들 예정이다. 행사 참여 및 일정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경의선 책거리 운영사무실(02-324-6200)로 문의하면 된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푸른 잎사귀가 돋아나는 봄날, 사랑하는 이와 경의선 책거리 축제에 들러 특별한 추억을 남겨보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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